무려 아홉달 동안
내홍을 겼어온 청주 내덕동 빗물저류지 사업이
새국면을 맞았습니다.
공사 반대를 주도했던
주민 비상대책위가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지난 해 5월말 시작된
내덕동 빗물저류조 사업 논란.
이 지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청주시가 공사에 들어가려 했지만
주민 반대에 직면했습니다.
비상대책위를 꾸린 이 곳 주민들은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며
대체 부지 활용을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가 공사를 위해 중장비 등을 투입하자
주민들이 맞서는가 하면,
대규모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와이퍼----
시와 주민간 갈등의 골이 깊던
빗물저류조 사업이
새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그동안 공사를 반대했던
주민 비상대책위가 돌연
모든 활동 중단과 해체를 선언했습니다.
INT - 한성진 우수저류지 설치반대 비상대책위 부위원장//
더 이상 공사를 막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비대위의 반대로 공사 착공도 못했던
빗물저류조 설치 공사에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시는 주민 피해를 최소화 대책 등을 마련해
공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 연제수 청주시 재난관리과장//
주민 반대로 공사 시작이 늦어졌지만
당초대로 100억원 가량을 투입해
내년 6월까지는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S/U 주민들이 비상대책위 해체를 결정함에 따라
아홉달을 끌던 빗물저류조 사업이 새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