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 구(區) 청사 후보지 4곳 장·단점은?
내년 7월 출범할 통합청주시 청사는
현 청사를 활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이제 관심은 구청사 후보지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구청사 후보지 4곳의 장단점을 미리 살펴봤습니다.
채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우선 가구인 청원구와 다구인 서원구는
기존 상당과 흥덕구청을
구 명칭에 맞게 이름만 바꿔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설되는 구청은
나구인 상당구와 라구인 흥덕구 2곳.
청사 후보지는 구별 2곳씩 모두 4입니다.
중간 2단: 상당구 청사 후보지
청원농업기술센터 일대...군유지 확보, 접근성 월등
우선 나구 청사후보지 중 한 곳은 청원군농업기술센터 일대.
농업기술센터를 포함한 2만여 제곱미터가 군유지.
별도의 부지 매입 비용을 들일 필요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청주와 청원군 경계로
예전부터 행정타운으로 꼽히던 곳일 만큼
접근성 등 여러 장점을 두루 갖췄습니다.
중간 2단: 상당구 청사 후보지
청남RPC 일대...미래 성장 가능성 앞서
다른 후보지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불과 3분 거리의 청남미곡종합처리장 일대.
논밭과 야산으로 이뤄져 개발이 쉽다는 게 장점.
다만 사유지라 매입 비용과 과정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나구 청원지역 주민조직인 '남부발전협의회'가
이 지역을 더 선호하고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전화인터뷰 : 김영권 남부발전협의회 대표//
청원농업기술센터에서 고은삼거리(청남미곡처리장)는
불과 5분 거리도 안되지만 (구청사가) 3차 우회도로 밖에 위치해야 미래 발전의 계기가 된다.
라구의 후보지 가운데 한 곳은
청원군 강내면 학천리 일대.
중간 2단 : 흥덕구 청사 후보지
강내면 학천리 일대...군유지 확보, 접근성 탁월
충청대에서 불과 5백여 미터 떨어진 곳으로
청주와 청원의 경계지역입니다.
군유지와 시유지 2만여 제곱미터가 있어,
별도의 매입 비용이 필요 없다는 게 장점입니다.
중간 2단 : 흥덕구 청사 후보지
옥산면 오산리...미래 발전 가능성 호평
이 곳과 경쟁하는 구청사 후보지는 옥산면 오산리.
청주냉장 앞 농집니다.
세종시와 오창, 청주의
삼각 발전축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다만 사유지로 매입 비용이 발생하고,
청주 도심에서 원거리라는 것이 변숩니다.
청원청주통합추진단은 12일 주민설명회에서
구청사 후보지 4곳을 공개하는 한편
후보지별 장단점도 설명할 계획입니다.
청원군은 오는 20일 이후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초 구청사 최종 후보지를 선정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