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 초등학교 수저 면허증제 도입 ‘눈길’
현대화된 식습관으로 성인이 되서도
젖가락질을 제대로 못하는 분들 종종 보셨죠?
청주의 한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전교생이
어릴적부터 올바른 식습관을 길들이기 위해
수저면허증제를 실시해 화젭니다.
임가영기잡니다.
c.g///"유치원생도 젓가락질 문제없어요"
1분안에 그릇 속에 담긴 콩을 숟가락으로
또 다른 그릇에 옮겨담는 아이들.
행여나 콩 한쪽이라도 바닥에 흘릴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해봅니다.
30초가 지났다는 선생님의 신호에
마음은 점점 더 급해지지만
차분히 가다듬고 능숙한 손놀림을 이어갑니다.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이번에는 네모난 스폰지를 젖가락으로 옮깁니다.
맘처럼 쉽지 않은 친구들도 더러 있지만
유치원 아이들의 실력이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
<인터뷰 최선애 청주 남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 7살>
"시험 보니까 떨리기도 하지만 너무 재밌고 젓가락질을 잘하게 됐다."
<인터뷰 김연후 청주 남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 7살>
"............"
c.g///올바른 수저사용법과 식사예절을 동시에!
이처럼 '수저면허증제'는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올바른 수저사용법과 식사 예절도 가르쳐줍니다.
지난해부터 이 학교 병설유치원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전교생이
이 제도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 청주 남평초등학교 병설유치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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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성취감을 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밥상머리교육을 할 수 있는 수저면허증제.
어느새 이 학교 전통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