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원, "KT&G부지 매입 불가 검토 뒤 곧바로 매입 의혹"
옛 청주연초제조창 매입 비리가
청주시의회 도마에 올랐습니다.
당초 시 담당부서에선
옛 연초제조창을 사지 않는 쪽으로 검토보고를 했지만
불과 20분 뒤
돌연 다른 결론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장소cg: 청주시의회 정례회(27일)
청주시의회 최진현 의원이
문건 하나를 공개했습니다.
바로 kt&g 소유권이전 등기등 청구의 소 관련
조정의견 검토보고.
중간 : 담당부서 '매입 반대'...간부회의선 "사자"
2010년 10월 22일 당시
연초제조창 매입 관련 부서인
기업지원과가 작성한 겁니다.
부서의견은 재원도 없고,
투자대비 효과도 의문이란 것.
연초제조창 매입을 사실상 반대한 겁니다.
하지만 이 의견이 보고된 후
불과 20분 뒤 열린 시장 주재의 간부회의에선
연초제조창을 사자는
정반대의 결정이 나왔다는 것이 최 의원의 주장입니다.
SYN - 최진현 청주시의원///
한범덕 시장은
이 보고서는 단지 검토 의견의 하나였다며,
수년 동안 논란이 계속돼
간부회의에 부쳐 매입을 결정했다고 반박했습니다.
SYN - 한범덕 청주시장//
시가 지불한
연초제조창 매입비 350억 원을 두고는
혈세 낭비 설전이 오갔습니다.
중간 : "혈세 낭비" vs "수사 지켜보자"
최 의원은 6억 6천만원이란 뇌물이
시청 공무원에게 전달된 것 자체가
혈세 100억원을 낭비한 결정적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 시장은
감정평가 등에서 결정적 하자가 드러나지 않은 만큼
현재 혈세 낭비를 속단하긴 이르다고 반박했습니다.
SYN - 최진현 청주시의원///
SYN - 한범덕 청주시장//
한편 옛 연초제조창 매입 과정에서
6억 6천만 원을 받아 구속된 이 전 과장이
2010년 10월 검토보고에선
매입을 반대한 것로 드러나 또 다른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