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화장장 건립사업이
주민 반대 여론을 넘지 못했습니다.

진천군민 여론수렴협의회의 여론조사결과
찬성률이 60%를 밑돌았습니다.

INT - 김광래 진천군민 여론수렴협의회 위원장//

군민 1천200명을 대상 조사에서
찬성 49.3%, 반대 39%에 그쳤습니다.

무응답, 모름을 뺀 찬성률은 55.8%.
찬성률이 60%를 넘으면
화장장 건립을 강력하게 밀어 부치겠다던
유영훈 진천군수는
즉시 사업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INT - 유영훈 진천군수///

화장장 관련 국비 25억 원도
반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천군은 지난해 9월
진천 공설묘지 인근에 화장장 등 장례종합타운 건립을 추진하다
군의회의 예산 삭감과 주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이런 반발에도
유영훈 진천군수은 막판 주민 여론조사 카드로
화장장 건립을 시도했지만
결국 반대 여론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1년여 동안 갈등이 지속된 진천 화장장 건립사업.
결국 상처만 남기고 촤초됐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