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오늘 부인 최명길 씨와 함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설 민심 탐방에 나선 것인데, 다가오는 지방선거 필승을 자신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김한길 민주당 대표, '세배 투어' 청주 방문
청주 가경터미널 시장을 찾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부인 최명길 씨,
설 민심을 살피기 위해 4박 5일 일정으로 꾸린
이른바 '세배 투어' 그 첫 일정을 충북으로 잡은 것입니다.
김 대표는 전통시장 곳곳을 돌며 상인들의 안부를 묻고
민생 현장에 어려움은 없는지 살폈습니다.
<현장음> 김한길, 민주당 대표
"요즘 경기 어렵지 않으세요?"
김 대표가 설 민생 행보 첫날 충북을 찾은 것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기감이 그만큼 크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도지사를 비롯해 청주, 청원 등 주요 단체장을 민주당이 점하고 있지만
최근 급락한 당 지지도와 일부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탈당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민주당이 현재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특히 그는 "안철수 신당과 민주당은 경쟁적 동지 관계"라며
지방선거에서 상황에 따라 연대가 이뤄질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김한길, 민주당 대표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은 동떨어진 관계가 아니다."
이날 전통 시장 민생 탐방을 마친 김 대표는
청주 공군 17전투비행단을 찾아 군 장병을 위로한 뒤
다음 탐방 일정이 잡힌 광주로 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