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으로 충북은 물론 전국이 난리인 와중에
충북시군의회 의장단이
제주도로 사흘간의 연수를 떠났습니다.


두 시간짜리 강의를 듣는 것 외에는
외유성이 다분한 연수 프로그램에
예산 천 4백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장소CG : 청주국제공항(5일)


청주국제공항.


충북시군의회 의장단이
제주도로 가기 위해 하나 둘 모입니다.


중간 : 'AI 나몰라라'...충북시군의장단 외유성 연수


여행 목적은
지방의원 리더십 함양을 위한 연수.


하지만 연수 목적을 묻는 질문에
답도 못하고 내빼기 급급합니다.


INT - 이의영 청원군의회의장 : 화장실이 급해서....


카메라 피하기에 바쁜 한 의장은
끝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합니다.

세부 연수일정을 묻는 질문에는 회피하면서도
관광성인 한라산 등반 일정만은 잘 알고 있습니다.


INT - 홍관표 괴산군의회 의장


AI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런 연수가 굳이 필요하냐는 질문에는
일정을 잡은 회장단 탓으로 돌립니다.


INT - 오병택 영동군의회 의장


두 시간짜리 강의를 듣는 것 외에는
외유성이 다분한 2박 3일간의 제주도 연수 프로그램에는
임기중 청주시의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의장과 부의장 15명이 함께 했습니다.


중간 : AI 난리 속 진천군의회 등 의장단 15명 제주행
특히 염정환 진천군의회 의장이
AI로 난리인 지역 상황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관광성이 짙은 이번 연수에는
의회 사무처 직원 12명도 동원했습니다.


들어간 예산은 천 4백 4만 원.

충북시군의장단 한 해 예산 3천 6백만 원의
절반 가량이 한 번에 쓰이는 겁니다.


INT - 임기중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장


AI로 난리인 음성군의회 의장과 부의장.

그리고 충주시의회 의장, 청주시의회 부의장 등 9명은
이번 연수에서 빠졌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도로 떠난 충북시군의장단은
일정을 하루 앞당기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