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 7승, 이번에도 '선거의 달인'임을 증명하며
재선 고지에 오른 이시종 지사가
오늘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비롯된 갈등을 조속히 매듭짓고
대화합 충북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현장음> 이시종, 이시종~
피말렸던 승부의 최종 승자는
이시종 지사였습니다.
개표 중반인 오늘 새벽 2시까지
엎치락 뒤치락 1위 자리를 두고 숨가쁜 경쟁을 벌인 끝에
15,000표 차 신승을 거뒀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도민께 감사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오늘 오전 선관위에서 당선증을 교부받은 뒤
곧바로 도정 업무에 복귀한 이 지사는 기자들을 만나
<소제목> 이시종 "선거 갈등 매듭짓고 대화합 이끌겠다"
"선거 기간 빚어졌던 갈등을 조속히 매듭 짓고
대화합 충북을 이끌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상대 윤진식 후보와 전화를 통해
"미안하고, 앞으로 화합하자는 말을 건넸다"는 이 지사는
"고교 무상 급식 등 윤 후보가 내건 공약도
도민이 공감한다면 추진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선거 기간 갈등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매듭짓고..."
지난 7번의 선거 가운데 이번 선거가
가장 힘들었다는 소감도 밝혔습니다.
이 지사는 친구와 선거를 치르다 보니 심적 부담이 컸고,
낮은 정당 지지도 역시 고민스런 상황이었다고 털어 놨습니다.
<인터뷰> 이시종, 충북도지사
"친구끼리 선거를 치르는데 심적 부담이 컸다."
초접전으로 펼쳐진 이번 선거를 계기로
보다 겸허하게 도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이시종 지사,
민선 6기, 도민 안전과 행복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