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도의회 다수당을 점하면서
전반기 의장을 누가 맡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사상 첫 여성 의장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새누리당 점령한 도의회, 전반기 의장은 누구?
새누리당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총 31석의 도의회 의석 가운데 21석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4년 전 25석을 점령했던 새정치연합은
10석을 건지는데 그쳤습니다.
도지사 당선자 소속 정당과 도의회 다수당이
도의회 출범 뒤 처음으로 엇갈린 것입니다.
도 집행부와 의회가 팽팽히 맞설 가능성이 커진 이윱니다.
이런 가운데 관심은 이제 다음달 1일
새롭게 출발하는 의회 의장을
과연 누가 맡을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통상 다수당 소속
다선 의원의 선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후보군은 총 6명입니다.
재선에 성공한 강현삼, 김봉회, 김양희 의원,
여기에 절치부심 끝에 도의회로 복귀한
이언구, 최광옥, 김인수 당선자입니다.
<소제목> 첫 여성 도의회 의장 나오나?
이 가운데 최광옥 당선자는 청주시의회와 도의회를 오가며
6선 고지를 밟았다는 점에서
첫 여성 의장 탄생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다만 2년전 시의회 부의장에 오르는 과정에서
당 사전 합의를 깨는 등 잡음을 냈고,
이를 해당 행위를 판단한 도당의
3개월 당원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았다는 게 변숩니다.
김양희 의원 역시 첫 여성 의장을 노리는 후보로 꼽힙니다.
<소제목> 김양희 도의원, 의장 도전 가능성
비례대표로 도의회에 입성해
이른바 이시종 지사 저격수로 불리는 등 활발한 의정 활동에,
이번엔 지역구로 출마해
여당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는 점이 돋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야당은 물론 당내에서 역시
그를 견제하는 시각이 적지 않아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충주 이언구·제천 강현삼, 도의장 유력 후보군 부상 >
이밖에 제천시의회 의장 출신으로 재선에 오른 강현삼 의원,
4년 만에 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이언구 당선자도
유력한 의장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색깔 바뀐 도의회 전반기 의장이 과연 누가되느냐야 따라
이시종 지사를 중심으로 한 도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도
보다 분명해 질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