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달리는 시한폭탄'과적 화물차 집중 단속
고속도로에서 물건을 많이 실은
과적 화물차는 달리는
시한폭탄입니다.
사고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져
매년 3만 대 넘게 단속이 되는데도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자의 보돕니다.
중간 : 과적 화물차, 대형 교통사고 주범
짐을 가득 싣고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앞에 가던 차량과
부딪힙니다.
이내 차량이 옆으로 꺽이더니
벽면을 들이받고 도로 가운데로
넘어집니다.
차량에 실린 화물무게로
제동거리가 길어져 추돌을 피하지 못하고
교통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이런 교통사고의 원인이 되는
과적차량이 얼마나 많은지,
경찰과 함께 단속 현장을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기다린지 얼마 되지 않아 경찰이
과적으로
의심되는 화물차 한 대를 갓길로 인도해
과적 여부를 살펴봅니다.
INT-조시형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타이어 마모 상태랑
화물량 등을 점검해서
과적인지 아닌지를 살펴본다."
또 다른 화물차에는 보기에도
위태롭게 철판이 가득 실려
있습니다.
과적을 점검한 결과 적재중량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운전사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며 단속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INT- 과적화물차 운전사
"지금까지 단속을 안하다. 갑자기 왜
단속을 하냐
나는 모르는 일이다."
이렇게 화물차 운전사들이
과적운행을 하는 이유는 한 번에 많은
짐을
실어 날라야 이윤이 남기 때문입니다.
중간 : 과적운행, 추돌사고 등 화물차 사고 빈발
과적운행은 저속주행에 따른
후속차량 추돌사고와 제동거리 증가에
따른 전방차량 추돌사고 등 화물차 사고의 주요 원인입니다.
INT-임헌우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화물차의 과적운행은
대형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만큼 비정상적인 과적운행 관행이
없어져야 합니다."
관행처럼 이어지는 화물차량의 과적운행이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까지도 위협하고 있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HCN뉴스 채문영입니다.<영상편집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