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공무원 인사가 확정된 가운데
공무원들 사이에서 이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통합 청주시 인사안을 무시하고
청주시 일부 과장들이
직원을 임의 배치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통합을 며칠 앞둔 시점에 공무원 인사를 두고
통합 정신이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지난 18일, 통합청주시 출범 인사조정위원회는
3,300명에 달하는 통합청주시 내정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중간> 통합 청주시 인사안 뒤집고 일부 직원 재배치'논란'
이에 따라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들이
인수인계와 업무 파악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 가운데
공무원들 사이에서 직원배치를 두고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실제로 청주시 세정과는
새로 배치된 군 출신 직원을
과장 직권으로 해당과 내에
다른 팀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청주시는 행정 효율을 위해
한시적으로 업무를 분담해 달라는 의미로
인사이동 조치한 거라고 해명했지만
군 출신 공무원들 사이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녹취> 전공노 통합청주시지부 관계자
"인허가 부서를 갔는데 거기 배정을 안받고
옆 부서로 갔다거나 이런 부분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통합청주시 공무원 노조는
오는 8월 이후로 이뤄질 이승훈 당선인의 새 조직 개편때까지
통합추진단의 결정을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입니다.

부득이하게 재배치가 필요하다면
당사자도 납득하는 합리적인 합의 절차가 먼저 필요하다는 겁니다.

<현장녹취> 전공노 통합청주시지부 관계자
"설혹 부서장이 불가피하게 업무 조정할때는
모든 구성원들이 모여서 민주적 방식으로 협의해서..."

직원 재배치를 두고
직원들 간 갈등과 오해에 소지가 있는 만큼
통합 정신을 유지하는 원칙 인사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