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현행 초중학교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교롭게도 새누리당 윤진식 전 지사 후보와
김병우 교육감이 공약으로 내 건 사업인데,
이시종 지사의 민선 6기 공약에 추가로 반영될 지 주목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 李 지사 공약 목록 구체화'속도'
충북도는 현재 이시종 지사의 지방선거 공약 목록을
구체화 하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300개에 이르는 공약의 타당성과 재원 마련 등
각 실국 별로 실무 차원의 추진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탭니다.
이런 가운데 도가 당초 이 지사 공약에는 없던
고등학교 무상급식까지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1일 두 명의 부지사와 각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약사업 실천계획 워크숍'에서
이 지사가 타 후보의 공약도 볼 필요가 있다며
고교 무상급식 검토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소제목> 李 지사, '고교 무상급식' 검토 지시
윤진식 전 새누리당 도지사 후보와 김병우 교육감의 공약인데,
민선 6기 이 지사 공약사업으로 추가 채택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문제는 단체장의 의지 만큼이나 중요한 돈입니다.
민선5기 초중학교 무상급식처럼 교육청과의 예산 분담이
고교 무상급식 도입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고교 급식에 적어도 500억 원 이상이 소요될 전망인데,
900억 원 대 초중학교 급식 예산분담을 두고도
매년 진통이 이어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기에 중·고교 입학생 반값 교복 지원과
초등학교 학습 공공준비물비 1년 지원 등
기존 이 지사의 교육 관련 공약도 적지 않아
예산 분배 측면에서도 꼼꼼히 따져 봐야 할 상황입니다.
따라서 오는 17일부터 가동되는
'민선6기 공약사업 평가자문위원회'가
이 문제를 어떻게 판단할지,
공약으로 추가 반영된다면 새누리당이 장악한 도의회가
예산 수립 과정에서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