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충북도내 주요소식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에는 충북 지역 지자체 재난 재해 방지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과
김병우 도 교육감의 탈 권위 행보,
충북 경찰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으로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황신혜 기자입니다.
<충북 시·군 재난안전 대비 '구멍'…말뿐인 안전>
충북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재난 재해 방지 시스템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도는 3월부터 지난달까지 제천시, 진천군 등 6개 시•군의 재난재해
사전대비체계 구축 실태 등에 대해 감사한 결과 45건을 적발했습니다.
충북도내 안전관리위원회나 자문단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었으며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않은 공무원들이 대형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안전점검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충북도는 적발도니 건 가운데 24건을 시정 조치하고 21건을 주의조치 내렸으며
공무원 2명에겐 훈계조치를 내렸습니다.
한편, 나머지 6개 시·군은 종합감사가 이뤄졌거나 하반기에 예정돼 있어 이번 감사
에서는 제외됐습니다.
<김병우 교육감 탈 권위 행보 ‘눈길’>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탈권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육감은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는 도내 교장과 학부모 등 교육주체와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7일 제천을 시작으로 단양, 8일 음성·충주, 12일 괴산증평·진천교육지원청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번 보고회는 기존의 보고회 형식에서 벗어나 더 많은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교육감과 참석자 간 쌍방향 소통의 방식으로 마련됐습니다.
또한, 충북도교육청은 행정력 낭비를 없애고 영접행사를 간소화해 제천과 단양교육청은
지난 7일 별도의 영접행사 없이 교육장과 간부급 공무원 등 3명만이 김병우 교육감을
현관에서 맞이했습니다.
<"교황 꽃동네 오신다"…충북 경찰당국 '긴장모드'>
오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충북 음성 꽃동네 방문를 앞두고 충북경찰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꽃동네를 방문해 장애인과
천주교 수도자, 평신도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천주교 청주교구가 7일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은 교황의 꽃동네 방문으로 청주교구 신자 1만명, 꽃동네 회원 1만3천명,
장애아동과 수도자 등 모두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충북 경찰은 총기나 흉기 등의 반입을 차단하기 위해 금속탐지기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만반의 경비태세를 갖출 계획입니다.
CCS뉴스 황신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