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도내 대학 2곳가운데 한곳은 등록금 카드결제 거부...학부모 부담 가중
충북 지역 대학 두곳 가운데 한곳은
등록금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록금 천만원시대에 대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국내 8개 카드사 신용카드 결제 가능 대학>
카드사의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가능 대학입니다.
도내 대학 18곳 가운데
등록금을 카드로 낼 수 있는 대학은
모두 10곳.
나머지 대학 8곳은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카드가맹점 수수료 때문.
전화녹취- 청주 A 대학교 "저희 학교는 카드로 (등록금)받지 않고 있다. 수수료 문제도 있고 해서 아직 시작을 못했다. 고려는 하고 있다."
카드사가 일반적으로
가맹점에 적용하는 수수료율은 2.5% 안팎.
현행 여신전문금융업법은
카드사가 가맹점으로부터
원가 이상의 적격 수수료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대학 탓에
일부 카드사는 1% 중후반 대의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는데도
도내 대학가운데 절반은
등록금 카드 결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등록금 천만원시대 학부모 부담 가중>
때문에 등록금 천만원시대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현장녹취- 대학생 "카드 납부할 수 있는게 도입이 안되서 결제가 안된다고 하더라. 부모님도 등록금 현금으로 내시기가 힘들고 다른 학교는 된다고 하는데 저희 학교는 안되서 경제적으로 부담이 크다."
그나마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학은
현대, 삼성, 신한 등
카드사 5군데로 한정돼 있는데다,
국내 주요 8개 카드를 모두 받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북대와 한국방송통신대는 4개의
카드 결제가 가능한 반면
결제 가능 대학 대부분이 1개에서 2개 카드사로
한정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INT-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
카드 결제는 등록금 납부의 편의와
분할납부가 가능해
목돈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대학이 카드수수료 부담시
등록금 인상 요인이 발생한 다는 이유를 들어
카드 결제를 거부하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임헌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