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인근에 추진하는 항공기정비산업,
이른바 MRO 사업이
올 하반기에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충청북도와 국내 한 기업이
이달 말 투자합의를 체결하는데 이어,
아시아 최대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도
구체적인 투자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중간 : 항공기정비단지 추진 '지지부진'
지난 2010년 1월.
당시 정우택 지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청주공항 인근에 항공기 정비단지를 조성한다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이 구상은 만 4년이 넘도록 별 진척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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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하던 청주공항 항공기정비사업이
곧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말. 충청북도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투자합의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간 : 충북도-KAI, 이달 투자합의 체결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2016년까지 부지 개발을 마무리하는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A구역에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가
항공기 정비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KAI는 최근
정부의 소형 민간용 헬기와 군용 무장 헬기 개발 업체로 선정되는 등
외형을 키우고 있습니다.
시설자금 조달 등을 위해
회사채 2천억 원을 발행키로 하는 등 공격적 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충북경자청이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를 올 하반기에 착공키로 한 것도
KAI의 투자합의와 연관이 깊다는 분석입니다.
중간 : 에어아시아 회장, 다음달 초 방한 '투자 논의'
KAI뿐만 아니라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인
에어아시아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에어아시아그룹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이
다음달 초 이시종 도지시와 이승훈 청주시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에어아시아는 이미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방문한 이시종 지사와
청주공항 MRO 육성을 위한 합의서를 교환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 에어아시아 회장은
구체적인 청주공항 투자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수 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청주공항 MRO사업.
국내외 기업의 투자 검토로 드디어 활로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