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항공우주산업, 즉 KAI가
충북 대신 경남도와 투자협약을 맺은 것은
열정이 부족한 충북도 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자신이 지사로 재임할 당시
KAI와 인연을 잘 맺어놨는데,
이후 후속 조치가 미흡했다며
이시종 지사의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청주공항 항공정비단지의
최대 투자기업으로 꼽히던 한국항공우주산업.
충북도는 이 기업에 투자협약을 맺자고
수개월 동안 끊임없이 구애했습니다.
하지만 KAI는 지난달 23일 충북 대신
경상남도와 투자협약을 맺었습니다.
----------와이퍼----
이런 상황은
결국 열정이 부족한 충북도 탓이라고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이 비판했습니다
정 의원은 자신이 지사로 재임할 당시
MRO 사업에 일찍 눈을 떠 KAI와 2010년 MOU를 체결했는데,
결국 우리와는 이혼하고
경남과 결혼한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KAI의 이탈을 충북도와의 이혼으로 규정한 정 의원은
혼인 파탄의 이유가
도와 충북경자청의 열정 부족이라며 이시종 지사 책임론을 거론했습니다.
INT - 정우택 국회의원(새누리당)
자신이 지사 재임 시절 KAI와 인연을 잘 맺었는데,
민선 5,6기의 후속 조치 미흡으로, 결국 결별에 이르렀다는 얘깁니다.
정 의원은 KAI를 대체할 기업인 아시아나와 잘 돼 가고 있다며
국토부가 좋은 결론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의원과 이시종 지사는
민선 5기 충북지사직을 놓고 맞붙은 정치적 경쟁자.
정 의원은 민선 5기를 잃어버린 4년으로 평가하는 등
줄곧 이 지사를 견제해 왔던 만큼
이번 발언도 그 의도로 해석됩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이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