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보조금 3억5천만원 ‘꿀꺽’ ‧‧교통봉사단체 13명 입건
이철규 기자 2015-04-09










도내 교통 봉사단체 임직원들이


보조금 수억 원을 횡령했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7년 동안 보조금 3억 5천만 원을 받아 놓고


원래 목적에 맞게 쓴 돈은 35만 원에 불과했습니다.





이철규 기잡니다.





청주시 용암동에 있는 한 교통 봉사단체입니다.





이 단체는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교통 안전 교육을 한다며





충북도와 청주시, 도교육청에게


매년 수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았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교재비와 강사료, 차량 이용료 명목으로


받은 보조금은 3억 5,800만 원.





하지만 혈세로 지급된 보조금 대부분은


이 단체 임원들의 호주머니로 들어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단체 본부장 권 모 씨 등 임원 9명은





봉사 명목으로 받은 보조금의 99%인


3억 5천 7백만 원을 횡령한 뒤





자신들의 월급과 차량 유지비 등으로


모두 나눠 가졌습니다.





보조금 목적에 맞게 쓴 것은 단 돈 35만 원.





전체 0.1%에 불과했습니다.





[현장녹취 : 000교통봉사회 간사]


잘못한거죠..





7년에 걸쳐 수억 원 대 보조금을 빼돌렸지만


이들의 정산 서류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인쇄업자, 관광버스 회사 등과 결탁해


먼저 업체에 돈을 입금한 뒤





가짜 영수증과 현금을 되돌려 받는 수법을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돈 세탁을 한 겁니다.





[인터뷰 : 이규성 /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 수사1팀장]





문제는 보조금을 내준 지자체와 교육청에도 있습니다.





충북도의 경우 교통 안전 교육 책자를


한해 15,000부씩 만든다고 해서





최근 7년 간 8,500만 원을 지급했는데,


실제로 업체가 만든 책자는 단 한권도 없었습니다.





도에는 기존 자료에 겉표지만 바꿔


샘플로 제출했는데,





도는 서류와 샘플 책자만 확인했을 뿐


현장 실사나 지도 점검은커녕





책자를 만들어 교육용으로 사용했는지


기본적인 사실 관계도 파악하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 : 충북도 관계자]


저희는 서류만 심사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눈먼 돈으로 전락해 버린 사회단체 보조금.





경찰은 봉사회 임원진 9명은 업무상횡령혐의로,


이들과 결탁한 업자 4명은 업무상 횡령방조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HCN NEWS 이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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