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대 총선이 이제 정확히 1년 남았습니다.
역대 선거에서 '민심 풍향계' 역할을 하던
충북은 내년에도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전망인데요.
충북의 내년 총선, 주요 관전 포인트를
김희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너를 이겨야 내가 산다'
<소제목> 1년 남은 총선...도내 곳곳에서 '리턴매치'
내년 총선의 눈에 띄는 관전 포인트는
바로 '리턴매치'입니다.
먼저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 상당에선
4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에,
새정치연합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도전에 나설 전망입니다.
<소제목> 청주 상당...'정우택 VS 한범덕' 10년만의 재대결?
한 전 시장은 2006년 도지사 선거에서
정 의원에게 패한 뒤 10년 만의 설욕전으로,
단, 김형근 전 도의회 의장,
신언관 전 도당 공동위원장 등과의 당내 경선을
넘었을 때 가능한 얘깁니다.
청주 흥덕갑은 새정치연합 오제세 의원에
새누리당 최현호 당협위원장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제목> '오제세 VS 최현호'...최 위원장, 공천 여부 관심
새누리당 간판을 달고
첫 승리를 벼르고 있는 최 위원장,
다만 최근 '부실당협' 논란을 딪고
공천권을 따내는 게 전제 조건입니다.
청원에선 4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새정치연합 변재일 의원에
오성균 새누리당 당협위원장이 8년 만의
재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소제목> 청원 선거구, 새누리당 당내 경쟁 최종 승자는 누구?
그러나 오 위원장 역시 잠재적 후보군인
권태호 변호사, 한민구 국방장관,
신용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과의
당내 경쟁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남부3군은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과
이재한 새정치연합 당협위원장의 재대결이 유력합니다.
<소제목> 남부 3군...'박덕흠 VS 이재한' 재대결 유력
현역 의원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진 박 의원과
절치부심 4년을 기다린 이 위원장의
양보 없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선거판을 뒤흔들 변수는 따로 있습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논의 중인
'권역별 비례대표' 도입 여부와
<소제목> 내년 총선, 최대 변수는 '선거구 재획정'
지난해 헌재 판결에 따라 독립선거구 유지가
어려워진 남부 3군 등
도내 선거구가 어떻게 재획정되느냐 입니다.
여기에 내년 총선이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나아가 차기 대선을 앞둔 '징검다리' 선거라는 점에서
중앙 차원의 돌변 변수가 터져 나올 가능성이 높아
충북 민심을 장악할 지역 정책 이슈를
누가, 어떻게 선점하느냐가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