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메르스’ 정밀검사 6명 모두 음성
충북에서 '메르스' 정밀검사를 받은 사람 6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만다행이긴 한데, 그 대응 과정을 보면
보건당국의 매뉴얼이 과연 확실하게 갖춰진 것인지
여전히 미덥지가 않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 '메르스' 정밀검사 6명 모두 '음성'
충북도는 지금까지 도내에서
메르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검사를 받은 사람은 6명이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중동을 다녀온 뒤 자진 신고를 한 40대 남성과
청주 강서초 교사,
그리고 복지부 격리자 명단에 포함된 30대 여성과
또다른 40대 남성입니다.
이 두 명은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온
경기도 한 병원을 다녀온 뒤 발열 증세를 보였으나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여기에 강원도 원주에서 학교를 다니던 여고생 2명도
메르스 발생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뒤
기침 등의 증세를 보였으나 가검물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나와 현재 자택 격리 중인 상탭니다.
<인터뷰> 오진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
문제는 이같은 상황 전개 과정에서
보건당국의 대응 체곕니다.
복지부 격리자 명단에 포함돼
도가 뒤늦게 통보 받은 30대 여성은
그 전까지만 해도
도 관리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였습니다.
이 여성이 직접 보건소를 찾았지만
메르스 확진 병원을 다녀온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일반 신고자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강서초 교사 A씨의 경우
음성 판정을 받기 전 접촉했던 사람이
추적 조사 결과
처음 알려진 4명이 아닌 28명으로 파악됐는데,
이런 추적 조사 대상의 정확한 기준도
아직까지 모호한 상탭니다.
<인터뷰> 오진섭,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그 교사의 경우 특별한 케이스이기 때문에..."
이런 가운데 메르스 확산 우려로
휴업을 결정한 학교는 46곳으로 집계됐으며,
충북도는 도내 어린이집에
보육시간 단축이나 휴원을 검토하라고
권고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