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충북지역에서는 공장건물이 파손되는가 하면
일부 과수농가 등에서는 낙과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재광기자가 보도합니다.
청주시 동부우회도로.
대로변에 심어진직경 30cm의 나무가 힘없이 꺽여있습니다.
강풍을 견디다 못해쓰러진 겁니다.
청원군 내수읍 묵방리임대형 공장은 구멍이 뻥 뚫렸습니다.
SU- "조립식 공장 건물은 강풍을 견디지 못해폭력을 맞은 듯 구멍이 뚫렸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물을강풍에 뜯겨 바닥에 나뒬굴고
창문은 금방 떨어질 듯 아슬아슬하게매달려 있습니다.
파손된 건물을 수리하려고 중장비를 동원했지만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현장 녹취 공장 관계자 "어제 강한 바람을 견디지 못해서 오늘 구멍이 난 것이다"
청원군의 한 과수농가.
강풍에 떨어진 사과를 주워 담는데여념이 없습니다.
낙과피해가 속출하면서 수확기를 앞둔농장주는
사과 생산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걱정이 앞섭니다.
INT-엘림농원 대표 장모씨 "장마로 사과 피해가 많았는데
태풍때문에 낙과 피해가 발생해 어려움이 많다."
괴산 연풍과 청원군,충주의 일부 과수농가에서도복숭아와 사과 등
낙과피해가발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태풍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