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축산시설…편의성·효율 ‘일거양득’


최근 정부가 탈석탄, 탈원전 정책을 발표하면서 향후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기존 축산 시설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뿐 아니라 축산 기자재도 점점 발전하면서 운영비도 절감하고 사육 편의성도 높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길>


충주시 주덕읍에 위치한
한 한우 농가.


축사 위에는
네모반듯한 태양광 패널들이
설치돼 있습니다.


한우 120여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의 경우, 한 달 전기세만
50만 원이 넘습니다.


<중간제목 : 해당 농민, 축사 태양광 시공 이후 월 전기세 30% 감소>


그러나 태양광 시설을 설치한 이후
전기세가 30% 정도 줄었습니다.


축산 시설의 변신은 단순히
외관에만 해당하지 않습니다.


<중간제목 : 발전된 자동소목걸이 통해 백신 주사 놓기 등 편의성 높여>


우선 축사 양성화에 필수적인
소목걸이는 조립식으로
소 크기에 상관없이 조절할 수
있도록 발전했습니다.
<인터뷰> 김문흠 / 충주 축산 농민
“이전에는 자동소목걸이가 없을 때는 (소를) 치료하려면 굉장히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각종 질병이 많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소목걸이를 해 놓음으로써 (백신 주사도) 빠르고 손쉽게 놓을 수 있어 농가에 도움이....”


외부에서 들어온 공기는
선풍기를 통해 순환되고
소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유지합니다.


가려운 부분은 설치된 브러시를 이용하도록 해
소의 스트레스 해소를 돕습니다.


정부의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에 따라
보조금도 지급받을 수 있어
농가들의 도입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식 / ㈜대명에너택 대표
“(농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점은) 농가의 소득 창출 부분입니다. 소도 키우면서 축사 지붕을 활용해 소득을 창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쓰임새가 적은 지붕을
친환경 발전소로 활용하고,
시설 개선으로 편의성도 높아지면서


축산 현장에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