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충주대학교와 철도대학을
'한국교통대학교'로 통합하는 계획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교과부는 지난 22일 제5차 국립대학 통폐합심사위원회를 열어
충주대학교가 수정 제출한 철도대와의 통합안을 확정했습니다.
CG - 확정된 통합안은 충주대 정원은 488명 감축하는 대신
철도대는 252명 늘리도록 했습니다.
철도대에 유리했던교수채용과 대학원 정원 등은
현행 유지 또는 폐지됐습니다.- CG
특히 철도대로 학생 유출이 우려됐던
교양학점 교차 취득이 받아들여 지지 않는 등
충북도의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됐습니다.
INT - 고규창 충북도 정책관리실장//
S/U 두 대학의 통합교명은 한국교통대학교로 확정돼
그동안 충북도가 요구해 온 교명에
충주를 유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
도는 통합교명을 충주대로 유지하자고 제차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충주대는 통합안 확정은 환영하지만
통합교명인 한국교통대 변경은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전화INT - 남중웅 충주대 홍보실장//
충주라는 애향심을 존중하지만 큰 틀에서
충주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 명칭을 사용하는 것이 가치가 높다고 여겨진다.
충주대와 철도대의 통합안은 이제 25일 열리는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실무위에서 사실상 최종 결정됩니다.
수도권정비위는 대학 통합이 수도권 인구집중에 미치는 영향을
집중 심의하는 만큼두 대학의 통합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09년부터 끌어 온 충주대와 철도대 통합 문제.
정치적 논란까지 부른 두 대학의 통합이
이제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