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전역 '장맛비'...곳곳에 피해 잇따라
도내 곳곳에 이틀째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 사이 청주와 영동, 옥천, 보은 등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나무가 쓰러지며
교통이 통제됐고
하상주차장이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정학순 기잡니다.
옥천 한 도로.
갓길에 나무가
잘린 상태로 쌓여 있습니다.
다른 곳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비와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힘없이 쓰러진겁니다.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도내 중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13일 12시 기준
비로 인한 신고는 총 10건으로
모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옥천지역은 150mm 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져 차량 통행이 제한되거나
인근 하상주차장이 잠겨
이용이 통제되는 등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스탠드업>
“옥천읍 한 하상주차장입니다. 보시다시피 불어난 하천으로 인해 주차장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돕니다.”
이밖에도 도내 곳곳에 나무가 쓰러지거나
청주 무심천 하상도로가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영동 131mm와
보은 123mm, 진천108mm 등
도내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0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청주, 영동, 옥천, 보은 등
4개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13일 10시 기준으로 해제됐으며,
청주기상지청은 이번 비가 14일 낮까지
20m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 김진석 / 청주기상지청 방재예보관
“...”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오는 20일 전후로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저기압이 활성을 띄면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등
철저히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hcnnews 정학순입니다. (김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