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농민수당 처리하라"…트랙터 시위까지
황정환 기자 2020-07-21

"농민수당 처리하라"...트랙터 시위까지




민주당 내 의장 경선부터
소란스러웠던 충북도의회가

하루도 바람 잘 날 없습니다.



3개월 동안 도의회에 표류된
농민 수당 조례안이

이번 회기에도 심사가 이뤄지지 않자,



농민단체가 트랙터를 끌고
항의 시위에 나섰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농민단체, '농민수당 조례안' 심사 무산에 반발>


트랙터와 농기계를 실은 차량이
도청 정문 입구를 막았습니다.


도의회 입구에선
농민들이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지난 3월부터 도의회에서
두 차례 심사가 무산됐던
주민 발의 농민 수당 조례안이


이번 회기에도 상정되지 않자
농민들이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과
농민단체 회원 간 고성과
실랑이가 이어졌습니다.


<현장구성>
“(아무리 주민 발의라 하더라도 의원들이 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거를 협의를 하고 조건이 어떤지 충분하게 따져봐야 되는 거지...) 그런데 왜 (여지껏) 안 따진 거에요? 그럼 시간이 없어서 못 했던 거에요?”


<박문희 의장, 농민단체 대표단과 '간담회'>


두 시간 넘는 항의 끝에
박문희 의장이
직접 농민 단체 대표단과 대화에 나섰습니다.


우선 박 의장은 후반기 원 구성 마찰로
원활한 회기를 진행하지 못한 점에 대한
사과와 함께,


졸속 처리할 수 있는 안건이 아닌 만큼
다음 회기가 열리는 9월에
처리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현장음> 박문희/ 충북도의장
“7월달은 무리일 것 같다. 무리일 것 같으니 8월 달은 회기가 없고 천상 9월 회기에 8월 한 달 잘 준비해서 9월 달에 했음 좋겠다. 이렇게 양해를 했고”


<농민 수당 예산이 '걸림돌'>


문제는 농민 수당 금액입니다.


주민 발의 조례안대로라면
도내 농민 7만 5천여 명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자는 것인데,


필요 예산은
약 900억 원.


부담되는 예산으로
조례안에 금액은 포함하지 말고,


집행근거만 만드는 조례를
제정하자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현장음> 정상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농민들은 조례를 상정해서 통과를 시키려고 하니 의장님 말씀대로 금액이 낫냐? 저는 개인적으로 금액보다는 지원을 할 수 있다하는게 더 좋아요. 나중에 우리 재정이 좋아지면 5만원 이상도 지급할 수 있는 거니까"


이에 농민들은
집행부인 충북도가 부담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도의회에서 적극 중재를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현장음> 홍성규 /충북농업인단체협의회장
"과연 예산을 넣을 것이냐 말 것 이느냐가 가장 급선무인 것 같고. 7월 달에 통과만 됐으면 이게 그냥 톱니바퀴 넘어가듯이 잘 넘어갔으면 좋았는데 안 되다 보니까 저희들 구상하고 틀립니다. "


지난해 11월 2만 4천여명의 서명을 받아
농민수당 조례안을 충북도에 제출한 농민단체.


세 차례 미루어진 도의회 농민 수당 심의는
빨라야 두 달 뒤에나 처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간 내 도의회가
집행부와 농민 단체 사이에서
절충안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 입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 (신현균)

전체
충주시
제천, 단양
중부4군
청주권
기타

[R]과수화상병에 폭우까지…‘최악의 한 해’

2020-08-12

충북 폭우피해 급증…피해액 1천584억원

2020-08-12

충북 전역 폭염주의보

2020-08-12

충북도의회, 전동킥보도 관련 조례 제정 추진

2020-08-11

충북도, 식품위생법 위반 유치원 등 7곳 적발

2020-08-11

[R]특별재난지역 선포돼도 주택 침수엔 '100만 원' 지원

2020-08-11

[R]진천·단양 “특별재난지역 선포 절실”…가능성은?

2020-08-11

충북선 수해대책…청주~제천 무정차 시외버스 운행

2020-08-11

충북 지역 장마 피해액 1천500억원 넘어

2020-08-11

충북 또 다시 강한 비…50~100mm

2020-08-11

폐기물 대량 불법 투기 40대 실형

2020-08-10

충북교육청, 적극행정 면책기준 대폭 완화

2020-08-10

[R]“특별재난지역 제외”…진천·단양 추가 지정 목소리

2020-08-10

[R]태풍 '장미' 한반도 북상... 충북 강한 비바람

2020-08-10

충북 수해 실종자 수색 9일차 재개

2020-08-10

충북도, 집중호우 피해기업 43곳에 긴급지원

2020-08-10

충북 장마피해 1천327억원

2020-08-10

충북 태풍예비특보…곳에 따라 250mm 비

2020-08-10

침수 차량 ‘수두룩’…보상 문의 쇄도

2020-08-07

올해 장마 최장기 기록 전망

2020-08-07

절기 ‘입추’…주말도 거센 장맛비

2020-08-07

강한 바람에 비까지…최고 200mm

2020-08-06

[R] 충북 찾은 여야 정치권…“특별재난지역 선포 신속히”

2020-08-05

충북 100~200mm 비

2020-08-05

[R] 대청댐 방류 달랑 '문자 한 통'?…‘뿔난 주민들’

2020-08-04

CCS CHUNG-BUK CABLE TV COMPANY

  • (주)씨씨에스충북방송
  • 대표: 김영우, 정평영
  • 사업자등록번호: 303-81-186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충북아00127
  • 등록일: 2014년 03월 13일
  • 제호: CCS충북방송
  • 발행인: 정평영
  • 편집인: 최봉식
  • 주소: 충북 충주시 예성로114
  • 발행일: 2014년 03월 13일
  • 전화: 043-850-7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경모
  • 개인정보책임관리자: 정평영
  • Copyright © ccstv.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