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동상 철거" 발의 해 놓고 원점에서 여론조사?
황정환 기자 2020-07-30

'동상 철거' 발의 해놓고 원점에서 여론조사?


청남대 전두환과 노태우,

두 명의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를 두고

충북도와 도의회 모두

눈치보기에 급급합니다.



특히 의원 25명의 공동 발의로
관련 조례안을 만든 도의회는

찬반 논란이 일자

다음달 공청회를 연 뒤 도민여론 조사를

검토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황정환 기잡니다.




------


<충북도의회, 동상 철거 관련 공청회 다음 달 열기>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6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임영은 위원장이
다음달 22일 청남대 전두환과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 여부를 묻는
도민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언론에 밝힌 뒤


일부 의원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자 간담회를 가진 겁니다.


1시간 30분가량 비공개 회의를 거친 행문위는
다음 달 26일 공청회를 거친 뒤
여론 조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원점 재검토 수순을 밟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임영은/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
“도민들 상대로 토론회나 공청회를 통해서 여기에서 중지를 모아서 저희들이 추후 조례에 대해서 제정이냐 폐기냐 가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도의원 78%가 찬성한 조례안은 도민 의견으로 결정>


문제는 동상 철거 근거가 되는 조례안이
집행부 제출이 아닌 의원 발의,


그것도 전체 32명 가운데 25명이
공동으로 마련했다는 겁니다.


의원들 스스로 동의하고
공감을 해 조례안을 만들어 놓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자
슬그머니 상정을 보류한 뒤
도민 여론을 수렴한다는 이유로
사실상 눈치보기에 들어간 겁니다.


<충북도 역시 동상 철거 덜컥 발표한 후 책임 '회피'>


책임을 면하는데 급급한 건
충북도 역시 마찬가집니다.


지난 5월 충분한 법률 검토 없이
동상 철거를 덜컥 발표했다가


법적 근거를 이유로
공을 사실상 도의회로 떠넘긴 겁니다.


도가 동상 철거 근거로 제시한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전직 대통령으로 예우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 범위에 동상 건립과
철거에 관한 내용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를 근거로 실제 철거가 이뤄진다면


5년 전 청남대 동상을 만든 것 자체가
위법이라는 점을 도 스스로 인정하는 꼴입니다.


<인터뷰>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전반적으로 행정이 거꾸로 진행되면서 많은 혼란과 갈등을 야기하고 있는 구조로 생각되고요. 전체적인 행정난맥상 이게 이번 사태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찬반 갈등에 보수와 진보,
이념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청남대 전직 대통령 동상 철거 논란,


명확한 기준과 법률 검토 대신
여론의 흐름에 따라 정책을 결정하려는 것 아닌지
의문입니다.


hcn뉴스 황정환입니다.(신현균)



전체
충주시
제천, 단양
중부4군
청주권
기타

[R]충북에서도 광화문 집회發 첫 확진자 발생

2020-08-19

[R]충북 수해 복구 한창…피해 규모 눈덩이

2020-08-19

충북형 배달앱 9월 출시

2020-08-18

[R]코로나19 재유행 우려에 2학기 개학 차질

2020-08-18

충북 집중호우 피해액 2천792억

2020-08-18

충북도, 공공건축물 41곳 리모델링

2020-08-14

충북 6월 실업급여 지급액 ‘역대 최고’

2020-08-14

충북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감소

2020-08-14

김병우 교육감 “비대면시대, 학습격차 초점 맞춰야”

2020-08-14

[R]2학기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조짐…교육계 ‘긴장’

2020-08-14

의료계 총파업…충북 휴진율 20~30%

2020-08-14

[R]막막한 복구에 설상가상 '폭염'까지

2020-08-14

막바지 응급복구…충북 시설물 86.7% 완료

2020-08-14

충북 지역 집중호우 피해액 2천258억원

2020-08-14

주말 많은 비…일부지역 열대야

2020-08-14

청주공항 여름 성수기 이용객 전년比 감소

2020-08-13

의사들, 14일 총파업 예고…“충북 의료공백 없을 듯

2020-08-13

특별재난지역 11곳 추가 지정…진천·단양 미포함

2020-08-13

[R]폭우로 실종된 소방관 수색 12일째....'행방 묘연'

2020-08-13

충북 집중호우 피해액 2천억원 넘어

2020-08-13

충북 20~60mm 비…낮 최고 32도

2020-08-13

충북교육청, 202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272명 선발

2020-08-12

충북도, 집단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상황실’ 가동

2020-08-12

충북교육청 “2학기 초중고 등교수업 확대”

2020-08-12

[R]코로나에 수해까지...충북 재난관리기금 '어쩌나'

2020-08-12

CCS CHUNG-BUK CABLE TV COMPANY

  • (주)씨씨에스충북방송
  • 대표: 김영우, 정평영
  • 사업자등록번호: 303-81-186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충북아00127
  • 등록일: 2014년 03월 13일
  • 제호: CCS충북방송
  • 발행인: 정평영
  • 편집인: 최봉식
  • 주소: 충북 충주시 예성로114
  • 발행일: 2014년 03월 13일
  • 전화: 043-850-7000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경모
  • 개인정보책임관리자: 정평영
  • Copyright © ccstv.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