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원 구성 두 달 만에 일단락
충북도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두 달 만에 마무리 지었습니다.
‘겸직 논란’을 빚은 정상교 산업경제위원장이
교육위원회로 자리를 옮기고,
그 자리에 연종석 의원이 새로
선출된 건데요.
이런 가운데 열린 임시회에선
충북 자치연수원 이전이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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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총회서 산경위원장 후보 '연종석 의원' 내정>
충북도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은
385회 임시회에 앞서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7월 산업경제위원장에 선출된 정상교 의원이
겸직 논란으로 보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위원장을 새로 선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상교 의원 포함해 4명 의원 추가 사보임>
이에 따라 4명의 의원들이
추가 사보임이 이뤄졌습니다.
우선,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새 산경위원장 후보에
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인 연종석 의원을
정 의원은 교육위원회로 배정키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석이 된
건설위 부위원장은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황규철 원내대표가 맡고,
교육위 심기보 의원이 행문위로
자리를 옮기기로 했습니다.
<충북도의회, 후반기 원 구성 두 달 만에 일단락>
사전에 내부적으로 합의된만큼
임시회 본회의 의결과정에선
단 한명의 이의제기도 없었습니다.
극심했던 민주당 내홍이
두 달 만에 봉합된 겁니다.
<인터뷰> 박문희/충북도의장
“회의 중에 정회를 잠깐 하구요. 건설소방위원회 위원님들이 부위원장을 뽑으면 운영위원회의 운영위원으로 자동으로 가기 때문에 그렇게 정리를 할 예정입니다.”
<충북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 문제 '쟁점'>
본회의에선 충북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을 두고
의원 간 찬반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김국기 국민의힘 의원은
이전 철회를 요구하는 5분 발언에서,
이시종 지사의 공약 사업이라는 이유로
멀쩡한 시설을 두고 수백억 원을 들여
연수원 이전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국기/ 국민의힘 충북도의원
“대통령도 공약에 문제가 있으면 철회합니다. 연수원 이전은 지역 갈등과 불균형만 가속할 뿐입니다. 진정한 충북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 문제를 제고해주십시오.”
이에 맞서 전원표 민주당 의원은
자치연수원 제천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천시에 자립적인
성장 동력을 만들어야 하고,
열악한 제천과 영동이
집안싸움을 멈추고
상호 협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전원표/ 민주당 충북도의원
“도대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퍼포먼스를 하는지 본 의원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제천과 영동은 충북의 변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본회의는
코로나 확산 우려에 따라
방청객과 취재진 출입이 통제됐고,
예정됐던 도정 질문도 취소됐습니다.
hcnnews 황정환입니다. (신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