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납품비리 의혹 수사하라"...검찰 수사 촉구
충북교육청이 수백억 원 대 납품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월 도교육청 LED전등교체 납품 비리 의혹 등을
검찰에 고발한 시민들이
김병우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고 나선 건데요.
도교육청은 사실무근,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김병우 교육감 수사촉구를 위한 시민 699명, 검찰 수사 촉구///
김병우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시민 10여 명이 청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2월 청주지검에 김 교육감의
수백 억 대 납품비리 의혹과 함께
공무집행방해 및 직권남용 등으로
고발했지만
그 뒤 진척이 없다며
조속한 검찰 수사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고발장 제출 8개월 지나도록 수사 진척 없어///
고발장 제출 8개월이 지나도록
검사만 3명 바뀌었을 뿐,
정확한 실체 파악 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이재수 김병우 교육감 수사촉구를 위한 시민>
“검찰은 정치권 편에 서지말고 학부모와 국민의 편에 서서 수사를 해주기를 당부한다.”
///"교육감 선거 캠프 관련된 특정 업자들만 '특혜'" ///
53년 간 충북에서 교육기구를 납품했다는
한 지역업체 관계자는
김 교육감 당선 뒤
교육감 선거 캠프 관련자 등 특정 업자들만
특혜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도교육청이 급식기구 구입 시
예산 배분은 학교별로 했지만
윗선 지시로
특정 업체 제품을 85%이상 조달 납품했다며
그 경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또한 200억 원 이상 소요된 LED전등 교체,
급식위생관리시스템, 학교 울타리 공사,
신설학교에 들어가는 각종 장비 등
교육 관련 각종 기자재와 비품 조달구매 등에
교육감 캠프 관계자들이 깊게 관여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김왕발 김병우 수사촉구를 위한 시민 대표>
“대표들이 교육감하고 작당하고 거기에 따른 업자들과 연계해서 신설한 교육 기자재를 정식으로 좋은 양질의 품목을 해야되는데 조달을 해서 이윤만 많이 남는 것만 골라가지고.....”
///충북교육청 "검찰 수사로 시시비비 가려질 것"//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충북교육청은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모든 것은 검찰 수사로
시시비비가 가려질 것이라는 것.
<현장 녹취 충북교육청 공보실 관계자>
“내용 검토 여부를 떠나서 황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기자회견 자체가 그 부분에 대해서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내용이기 때문에 전적으로 검찰에서 수사나 조사를 통해 시시비리를 먼저 가리는 게 우선적인 일이다.”
이에 대해 의혹 제기를 한 일부 시민들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면
관련 의혹을 밝히는데 적극 협조에 나서겠다며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HCNNEWS임가영입니다.(김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