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접종 뒤 사망하는 사례가 34번째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극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어르신 무료 독감 접종을
잠정 중단하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일부 병원 독감접종 29일까지 중단///
청주의 한 개인 병원 입구.
어르신 무료 독감접종을 29일까지
잠정 중단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독감 접종 뒤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일주일간 접종을 잠정 유보하자는
대한의사협회 권고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안광무 충청북도의사회 대의원회 의장>
“사망사고라는 극단적인 부작용이 나타난 이상 그 원인을 찾고 안정성이 확보될 때까지는 잠정 유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정부에도 그걸 권고 했고 우리 회원 모두에게 어제부로 알린 생탑니다."
///잇따른 독감 접종 사망에 시민 불안 '확산'///
시민들의 불안감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접종을 마친 사람도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인터뷰 시민 청주시 우암동>
“당장 (부인)식구도 다음주에 맞기로 되어 있는데 너무 신경쓰인다.사회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판국에 더구나 독감 예방주사 후유증까지 나오니까 더 전체적으로 불안한 느낌이 많이 든다."
///독감접종 발길 '뚝'....찾는 이 절반 가까이 줄어///
이를 반영하듯 며칠 전까지만 해도
장사진을 이뤘던
청주의 한 의료기관에는
긴 줄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21일 400명에 달하던
접종자 수가 23일 220명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독감 불안 호소 글 잇따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독갑 접종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같은 날 같은 공장에서 생산한
백신 접종 사망자도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에 경북 포항시와 전남도, 영등포구 보건소 등
일부 지자체들은 잇따라
독감 접종 유보를 권고했지만
충북도는 일단 접종을 유지하기로 한 상탭니다.
코로나19가 다시 세 자리 수로 늘어난 데다
독감 백신 사망이 이어지면서
시민들의 혼란은 극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임가영입니다.(김갑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