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은 제천 등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5cm 안팎의 눈과 함께 태풍급 강풍까지 몰아쳤습니다.
눈이 그친 뒤에는 또다시 찬바람이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져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박종혁 기잡니다.
<장소제목 : 1월 28일 오전 / 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아침부터 진단 검사를 위한
발걸음이 이어진 제천의 한 선별진료소.
오후부터 예보된 강풍 소식에
천막을 단단히 조이고 고정하는 손길로 분주합니다.
이와 함께
최대 5cm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염화칼슘과 제설장비 등이 준비됐습니다.
<인터뷰> 천미경 / 제천시 시민보건팀장
“오늘 바람도 세게 불고 한파와 강풍이 동시에 온다고 해서 선별진료소가 외부에 있다 보니 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미리 염화칼슘도 준비하고, 바람에 천막에 천막이 날아가는 것을 대비해 모래주머니를....”
<장소제목 : 1월 28일 정오 / 제천 의림지>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제천 의림지.
28일(이날) 정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불과 30분 만에 하얀 이불을 만들었고,
1시간이 지나자
말 그대로 하얀 설국으로 바꿔놓았습니다.
28일(이날) 오후부터
제천과 충주, 단양 등
도내 중북부 지역엔 대설주의보와 함께
<중간제목 : 충주 엄정면, 최대 시속 80km 강풍…도내 중북부 눈·강풍·한파 3중고>
시속 80km의 강풍과 한파까지
삼중고가 겹치면서
도내 곳곳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후 3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문제는 수은주가 영하 15도
가까이 떨어지는 29일(내일) 아침입니다.
<인터뷰> 이규대 / 청주기상지청 예보관
“강풍주의보는 금요일(29일) 오후에 해제되겠지만, 추위는 토요일(30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금요일(29일)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나 외부 업무 종사자는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청주기상지청은
29일(내일) 새벽부터
충북 중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cm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박종혁입니다. (편집 안동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