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노인들의
임상 자료가 부족해


효과성 논란을 빚고 있는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오는 24일부터 국내에 공급됩니다.


아스트라제네 백신
1분기 접종 대상이
사실상 요양시설 입소자인 초고령층인데요,


이에 따라 노인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도내에서는 정부지침에 따라
다음달 초 예정대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신홍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오는 24일부터 국내 공급>


오는 24일부터 국내에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천만 명분 가운데
75만 명분 물량이 이 백신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접종 임상시험 자료 부족해">


65세 이상이 접종해도
안전하고 예방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한 게 이유인데,


실제로 식약처의 백신 허가 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에 대해 '신중 검토' 권고를 내린겁니다.


아스트라제네카 안전성 임상은
총 2만3745명 중 65세 이상이 2109명인 8.9%고,


예방 효과 부분은 8895명 중 65세 이상이
660명인 7.4%에 불과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심사를 하는
미국 식품의약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승인을
미루는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1분기 접종 대상자 초고령층, 불안감 확산>


여기에 일부 유럽 각국에서는 최근
고령자 접종을 중단하기까지 하면서


사실상 다음 달 초에
접종을 시작하는


노인요양시설 입소자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씽크> 청주 A요양시설 관계자
“불안하죠. 우리(요양시설) 같은 경우는 정부에서 어르신들에게 우선적으로 제공한다고 하지만 (백신)검증이 됐다면 반가운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건 좀 (접종 자체가)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


<충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정대로 진행">


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다음달 초부터 1분기 접종 대상자로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 입소자
2만 5천명,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1천명,
정신요양·재활시설 등의 입소자 1천명 등
3만 명의 접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 지침에 따라 백신 공급 물량 등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을
1분기 대상자들에게 접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수현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이기 때문에 우리가 단독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은 아닌거고, 국가 지침에 맞춰서 도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오는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허가를 결정하고

고령층 접종 여부는 질병관리청이
예방접종자문위원회를 거쳐
최종 발표될 예정입니다.


신홍경입니다. (촬영 박강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