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치러지는 충북도교육감 선거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김병우 교육감에게 도전장을 던진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씨가


예비후보에 등록하면서


선거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예비후보들은 김 교육감 체제


충북교육의 학력저하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한편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하며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보도에 남궁형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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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 김진균·심의보·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제18대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 첫 주자는


김진균 봉명중학교 교장입니다.





지난 1일 가장 먼저 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한 그는


3일 청주 충혼탑에서 참배를 하면서


승리를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 김진균 봉명중학교장//


"제가 학교 현장의 전문가로서


우리 아이들이 어떤 것을 도와줘야 되고


선생님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학부모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잘 알고 있기에


제가 출마를 함으로써 우리 충북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다는...."





또 다른 출마 예정자인


심의보 전 충북도교육감 후보는


3일 오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충혼탑과 단재 신채호 동상을 찾아


각오를 다졌습니다.





//인터뷰 : 심의보 전 충북도교육감 후보//


"학력이 실추됐습니다. 교단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행정적 질서도 많은 문제를 노정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가 원하는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교육을 바로 잡아야 됩니다. 교육의 본질을 되찾아야 되비다."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도


3일 예비후보 등록 뒤


청주 시외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인터뷰 :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지금 이 시대에 학생들이 가져야 될 꿈이나,


학생들이 준비해야 될 미래에 대해서


확실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 과정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특히 학부모와 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의 4 주체가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해서


충북 교육이 전국을 선도할 수 있는 모범 도로, 교육의 도로


만들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소제목 : "학생 학력저하 현실화, 단일화 필요성 공감"





이들 예비후보들은 김병우 교육감 체제에서


학생들의 학력 저하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입을 모으며 이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교육감 선거의 최대 관심인


세 예비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묻자





당사자들 모두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고 말했지만





심 예비후보를 제외한 두 후보는


현재 상황에서 이를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또 일부 정책과 관점 등에 차이가 있고


특정 단체 등이 주도해 단일화를 추진할 경우


동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소제목 : 김병우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생략, 출판기념회 계획//





한편 3선에 도전하는 김병우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생략한 채


본 후보 등록 뒤 선거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그는 지난달 1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재선에 도전했던 4년 전처럼 직무에 충실하다


선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다만 지난 교육감 재임 기간 겪었던 소회 등을 담은


책을 출간하고 이번 달 중순쯤 출판기념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궁형진입니다.(영상취재 임헌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