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주시의회 임시회 중 이종배 국회의원과 관련된 미술품 발언이 나오면서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시의원들은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는데요.
반면, 발언을 한 해당 시의원은 “정당한 의정 활동”이라는 입장입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국민의힘 소속 충주시의원 7명이
문제 삼은 건
지난 22일 제264회 임시회 시정 질의 중
나온 발언입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정희 시의원은
보충 질문을 통해
충주시의 분실된 미술품
감가상각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지난 총선에서도 이슈가 됐던
이종배 국회의원과 관련된
시 소유의 미술품 반출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시가 부과했던
임대료 성격의 변상금은 72만 원으로,
당시 권 의원은 “이를 당비로 납부했고
이는 국민의 세금”이라고 말한 부분이
허위 사실이라는 겁니다.
국힘 소속 시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의 정치적 성향 등을 나타내기 위해
본회의장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고
이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비난했습니다.
<현장싱크>박해수/충주시의원(국민의힘)
“충주 시민들께서 선출해 주신 이종배 국회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공포를 통해 명예를 훼손하고 지방선거 61일을 앞두고 선거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도 있는 무책임한 네거티브 성향의 발언을 했습니다.”
또한 “발언 내용은
이미 법원에서 무죄로 판결이 난 사건으로
허위사실 추정으로
국회의원과 당직자를 비방하고
동료 시의원에게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본회의 마지막 날
공개 사과를 정식 요청했지만
일체의 공식 대응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향후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현장싱크>박해수/충주시의원(국민의힘)
“국민의힘 7명의 시의원은 두 번 다시 의회에서 이와 같은 소모적이고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무책임한 지방의회에서의 부적절한 정치적 발언에 대해 응당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시원으로서의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권 의원은 “변상금을
국민의힘 당 이름으로 납부한 것과
미술품 반출이 비서진 실수로 옮겨졌다 해도
취득 과정과 집무실에 소장하고 있음을
몰랐다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는 발언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 발언을 문제 삼아
‘정치적 성향과 불필요한 발언’이라고 한 부분과
미술품이 무단 반출된 것은 사실임에도
허위사실이라며
사법기관에 제소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한 것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