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민주당이 조길형 충주시장 후보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가 탄금대에서 지지자들과 가무를 즐겼다”는 주장인데요.
앞서 강문성 무소속 후보도 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조 후보 측은 ‘비열한 정치공세’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는
“조길형 국민의힘 충주시장 후보가
호국보훈의 달에
순국선열의 영혼을 모신
탄금대에서 지지자들과
가무를 즐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탄금대는 충혼탑과 위령탑이 세워진
아픈 역사의 현장”으로
“충혼탑 주변에는
무질서한 행락 행위를
삼가 달라는 충주시장 명의의
안내판까지 세워져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간 제목: 충주 민주당 “조길형 후보, 탄금대 고성방가…사퇴하라”>
그러면서 “지지자들과
고성방가를 즐긴 행위는
시장의 책임을 저버린 직무유기이며
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라고 비난하며
사죄와 후보직을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현장싱크>박지우/더불어민주당 충주시지역위원회 직대
“이 같은 행위는 충주시장으로서의 책임을 스스로 저버린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충절의 고장인 충주를 대내외적으로 망신시킨 행위이자 충주시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다. 이미 자치단체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앞서 강문성 무소속 후보도
“호국보훈의 달, 탄금대 일원에서 벌인
가무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조 후보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후보들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 후보는 “2017년 봄
지지자들과 가진 소풍 모임 행사와 관련해
후보들이 도를 넘는
무차별적 비난 공세를 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장소는
충혼탑과 반대쪽으로
300m 이상 떨어진 외진 곳”이라며
“과도하게 비난받을 만한 장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간 제목: 조길형 후보 “저급한 사실 왜곡 중단하라”>
또한 “저급한 사실 왜곡으로
유권자들의 현명한 선택을 방해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관련 동영상 주소가 담긴
문자메시지가 발송된 가운데
조 후보는 “비열한 정치공세에 대해
선관위에서 허용된 문자 발송인지와
발송 전화의 대포폰 여부를
수사 의뢰할 것”이라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충주시장 선거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후보들 간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