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 4월 경로당 운영이 재개됐습니다.
지역 노인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고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예전 같은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하는데요.
정현아 기자의 보돕니다.
충주의 한 아파트 경로당
옥상에 마련된 텃밭.
오전부터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상추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감자밭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립니다.
노인들은 함께 텃밭을 가꾸고
농작물을 재배하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상추와 감자, 아욱과 고추, 부추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 경로당은
지난 2016년부터
옥상 공간에 텃밭을 조성했습니다.
경로당 회원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하고
직접 기른 채소를 나눠 먹을 수 있어
반응이 좋습니다.
<현장인터뷰>정부삼/충주 연수동 아파트 경로당 회장
“경로당 회원 여러분들과 같이 여러 상추, 아욱 여러 가지 야채를 다 심으면 경로당에서 먹게 되겠다 해가지고 심기 시작해 가지고 지금 야채는 사 먹지 않는 대신에 외식을 한 번씩 더합니다.”
이날 텃밭에서 수확한 상추가
경로잔치 식탁 위에 올랐습니다.
메뉴는 삼겹살에 상추쌈.
싱싱한 상추는 금방 동이 납니다.
코로나19로 굳게 닫혔던
지역 경로당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난 4월 25일부터 운영이 재개됐고
최근 들어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활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이기복/충주 연수동 경로당 분회장
“코로나도 이제 다 끝나고 앞으로는 지금 모두 활성화가 돼가지고 그래서 지금 보면 여행도 다니고 식사도 하시고 단체 이런 활동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해
장기간 답답한 생활을 해왔던 노인들.
함께 모여 활동하며
예전 같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 (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