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화훼유통센터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성장이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절화류를 취급하지 않고 난류와 관엽류를 취급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건데요.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음성군은 체험 관광 요소까지 더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화훼산업 거점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합니다.
김현수 기자의 보돕니다.
<장소 자막 : 음성군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음성군 금왕읍 화훼유통센터.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화훼도매상들의 경매 입찰이
한창입니다.
<중간 자막 : 음성화훼센터, 교통 접근성 ‘강점’…꾸준히 성장>
지난 2016년 개장한 이곳은
서울 양재동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큰 사업 규모로
편리한 교통 접근성을 강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서울 양재동 꽃시장에서는
관엽류와 난류의 경매가
각각 다른 날 진행되는데 반해
음성은 이 두 종의 경매가
같은 날 진행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전국 도매상들의
발길을 끌었습니다.
<현장 인터뷰>임병기/전북 전주시 화훼도매상
“여기는 난하고 관엽을 다 같이 하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물건을 다 할 수 있어서 그게 제일 장점이죠.”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이 취소되고
꽃 소비가 줄어들며
침체됐던 화훼업계.
<중간 자막 : 코로나19에도 경매 실적 성장…2019년 210억→2021년 247억>
하지만 음성센터는 절화류가 아닌
난류와 관엽류를 주로 취급해
2019년 경매 210억원에서
지난해 247억원으로
도리어 실적이 늘었습니다.
<중간 자막 : 화훼센터 “관상용 꽃·소비 증가…향후 성장 전망 좋아”>
절화류 소비는 줄었지만
집에서 기를 수 있는
관상용 꽃과 식물 소비가 늘어난 것.
센터 측은 앞으로의 성장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장 인터뷰>김대성/음성화훼유통센터장“선물 문화에 그쳐있던 화훼 산업이 이제 반려 식물이라는 것으로, 소비자들이 찾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서 (성장이 기대됩니다.)”
음성군은 이 같은 화훼산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국내 최대 규모를 목표로
화훼산업 거점단지를 조성할 계획.
<중간 자막 : 음성군 “생산·유통 + 체험·관광…스마트화훼종합단지 조성”>
생산·유통기반과 함께
식물복합센터 등
체험 관광요소를 더한
스마트화훼종합단지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현장 인터뷰>김홍영/음성군 농산물유통팀장“관내 생산 농가들이 생산한 화훼를 바로 음성화훼종합단지를 통해서 소비가 가능하고, 외지인들은 스마트화훼종합단지를 방문해서 화훼 체험이라든가 소비, 볼거리도 제공하고...”
군은 7월 초 발표를 앞둔
화훼산업 진흥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비 확보 등 사업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방침입니다.
CCS뉴스 김현수입니다. (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