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이어온 이가 있어 화젭니다.
주인공은 음성군 금왕읍 주공아파트 김현욱 관리소장인데요.
김 소장은 자비를 들여 김장봉사와 반찬 나눔 등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가 따뜻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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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음성군 금왕읍 00아파트 >
음성군 금왕읍의
한 아파트 주민복지관입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절인 배추에 양념을 골고루 넣고 있습니다.
잘 버무려진 배추는
봉지와 통에 옮겨져
주민들에게 나누어집니다.
김장 나눔이 가능한 것은
김현욱 관리소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김 소장은 2012년부터
해마다 자비를 들여
김장나눔 행사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현욱///관리소장
“저희 단지는 국민 임대 아파트로 독거노인도 많이 계세요. 그래서 그분들이 편안하게 우리 단지에서 거주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매년 김장 나눔 행사도 하고 있고...”
김 소장은 이밖에도
푸드 뱅크를 통한 나눔 행사와
반찬 나눔, 마을잔치 등을 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필요한 것들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습니다.
김 소장을 바라보는
아파트 입주민들의 칭송이 자자합니다.
<인터뷰>금차숙///음성군 금왕읍 주민
“소장님이 이사할 때도 창문 페인트칠도 해주셨고 너무 자상하게 잘해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인터뷰>김종만///음성군 금왕읍 주민
“나는 저렇게 못할 것 같아. 나한테 어떤 저런 일이 주어졌을 때 그러니까 아주 참 훌륭하신 건 말할 것도 없지. 그저 주민으로서 고맙고 감사하고 그럴 뿐이지.”
김 소장의 선행이 알려지면서
힘을 보태려는 주민들이 늘었습니다.
음식은 물론 빵을 전달하고,
각종 행사 시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 소장을 지켜보던 한 주민은
사비를 들여 34가구에
일년째 푸드 나눔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영훈///음성군씨름협회장
“한 10여 년 동안 보면 항상 어르신들을 친부모처럼 그리고 내 동네 내 집안처럼 일을 열심히 해주는 걸 보고 저도 동참하려고 같이 하게 됐는데...”
김현욱 소장은
힘이 다할 때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김현욱 ///관리소장
“어떤 도움을 못 받은 예를 들어서 수원의 세 모녀 같은 그런 분들이 안 나오게 하기 위한 그런 숨은 의도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모든 사회가 건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그런 일환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정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