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아직 경찰서가 없어 일부 주민들이 치안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군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까지 택시경찰대를 운영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배달대행업체와 재난예방을 위한 협약을 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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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은
2003년 괴산군에서 분리됐습니다.
이후 증평 치안시설은 현재까지
괴산경찰서가 담당하고 있어
증평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경찰서가 없는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증평은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는데,
이러한 노력에는
민‧관 협력이 있었습니다.
증평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개인택시 운전기사들로 구성된
‘택시경찰대’가 활약해왔습니다.
개인택시 증평군지부 회원
69명으로 구성된 택시경찰대가
방범 취약지역을 순찰하고,
교통사고 2차사고 예방 등의 활동을 해왔습니다.
군은 택시경찰대에 이어
올해는 라이더를 통한
재난 예방을 떠올렸습니다.
이에 최근 군은
증평소방서와 증평지역 배달대행업체 4곳과
‘안전 및 재난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앞으로 배달라이더는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각종 사고위험을 신고하고
재난과 사고 초동 대응에 협조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심서영///재난안전과 안전총괄팀
“라이더 분들이 지역 곳곳을 다니시니까 그분들의 기존에 있던 네트워크와 기동성을 활용하여 지역에 위험 요소를 빨리 파악하고 개선해서 지역의 재난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약에 따라 증평소방서는
배달라이더에게
화재대응 요령과 응급처치 등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지역안전지수 평가에서
충북 11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증평군,
민‧관 협력을 통한
치안 불편과 재난예방 공백 메우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