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선생의 생가가 진천군 진천읍에 위치해 있는데요.
2020년 11월, 생가 근처에서 첫 삽을 떴던 ‘이상설 선생 기념관’이 올해 6월쯤 준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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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동지들은 합세하여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조국 광복을 이루지 못하고 이 세상을 떠나니, 어찌 고혼인들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내 몸과 유품은 모두 불태우고 그 재마저 바다에 날린 후 제사도 지내지 말라.”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세상을 떠나면서
이 같은 유언을 남겼습니다.
남긴 유언에 따라 선생의 기록이 거의 없는데,
지난해 진천군은
역사 속에 묻혀있던 인물인
‘이상설선생’을 부각하기 위해
‘유물찾기운동’을 진행했습니다.
현재도 진행하고 있는
‘유물찾기운동’에서 지금까지 발굴된 유물은 ‘49점’으로.
족보와 초상화, 교지와 단검 등입니다.
<현장인터뷰>정진수///진천군 주민복지과
“현재까지 관련 유적이나 단체 통해서 49점 유물을 지금 확보를 했고요. 또 독립기념관 관련 기관을 통해서 유물을 계속 확보하고 있습니다.”
어렵게 찾은 유물은 6월쯤 준공될
‘이상설선생 기념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전체면적 1천508.69㎡규모로 지어질 기념관은
현재 부대와 토목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교육관,
학예연구실이 들어설 예정으로,
전시실은 현대공법으로,
기념관은 전통공법으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기념관은
이상설 선생의 장엄함을 나타낼 수 있는
‘목조건축’으로 지어지고 있으며,
단일 인물 기념관 중에는
전국 최대 규모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장인터뷰>정진수///진천군 주민복지과
“1508㎡로 건립 중에 있고요. 공정률은 58%로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전시관 2개와 교육관과 학예연구실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군은 기념관 준공 이후
8월 15일 쯤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전시관 임시 개관 등을 거쳐
10월쯤 정식 개관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건립 초기
건립 지연 등 난항을 겪었던 기념관이
준공까지 3개월여 남기고 있는 가운데,
근대교육과 독립운동의 상징인
‘이상설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진천의 상징 공간’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