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날씨가 온화해지면서 농촌지역은 본격적인 영농기에 접어들게 될 텐데요.


현재 충북의 저수율은 90%대로 안정적인 수준이지만, 앞으로의 비 소식에 따라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있을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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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충주 추평저수지>


충주 엄정면 추평저수지에
물이 가득합니다.


21일 기준 저수율은 100%.


이곳에서 물을 공급받아
농사를 짓는 농경지 면적만
488ha에 달합니다.


다음 달부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돼
농업용수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CG1///충북의 저수율은 90.2%로
평년 81.8%와 비교하면
110.3%가 높은 수준입니다.


<장소 제목 : 충주 호암지>


하지만 충주 호암지의 경우
현재 저수율은 22.4%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이 진행 중으로
낮은 저수율은 보이고 있습니다.


호암동과 달천동, 문화동 인근
194ha 농경지가
이곳에서 농업용수를 공급받는데


한국농어촌공사는
부족한 물은
충주댐에서 공급을 받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인터뷰>김동석///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수자원관리부 과장
“호암지 상류에 취입보가 있어서 취입보로 충주시에서 충주댐 물을 양수해서 저수지로 물을 공급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충북지역은
이번 영농기 용수 공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비 소식과 강수량에 따라
저수율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대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동석///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 수자원관리부 과장
“현재 충주, 제천 평균 저수율은 99.4%로 평년 대비 113%로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저수율을 모니터링하다가 비가 안 와서 저수율이 많이 떨어질 경우 임시 양수장을 설치해서 한 해 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CG2///올해 충북의 누적 강수량은 40.8㎜로
평년 72.8㎜와 비교하면 56% 수준입니다.


또 최근 6개월의 누적 강수량도
202.6㎜로 평년인 267.1㎜의
75.9%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북은
오는 4월까지는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고
5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화인터뷰>손진영///청주기상지청 기후서비스과
“충북지역 3월과 4월은 남쪽 지역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월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봄 농사철이 다가온 가운데
올여름 가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 절약 등 안정적인 용수 관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윤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