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노인복지관에서 최근 3쌍의 부부가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3쌍의 노년부부가 리마인드 웨딩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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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년부부가
고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버진로드 위를 걷습니다.


또 다른 부부도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식장으로 입장합니다.

이 부부들은
이미 결혼을하고 함께 살고 있는데,


과거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거나
결혼사진이 없어서 등
각기 다른 다양한 이유로
증평군 노인복지관에서
함께 결혼식을 올리게 됐습니다.
<현장인터뷰>유경평‧박종우 부부///증평군 송산리
“저희는 다문화 가족으로서 중국에 있는 신부를 데려와가지고 그동안에 예식을 치르질 못하고 지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 군에 협조를 얻어서 저희가 이렇게 예식을 치르게 된 겁니다.”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증평군수와 내빈으로 참석한 사람들이
축하인사를 전하며 장미꽃을 건네고,
장미꽃을 받은 신부의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이처럼 군노인복지관은 축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리마인드 웨딩을 열었습니다.


군노인복지관이
리마인드 웨딩을 연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CG1///결혼 생활을 20년 이상 지속한 부부가
이혼을하면 황혼이혼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에는
혼인 지속 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 건수가
3만8천446건을 기록해
전체 이혼 건수 중 34.7%를 차지했습니다.


또 2021년에는 혼인 지속 기간이
30년 이상인 황혼이혼 건수가
전체 이혼의 17.6%를 차지했는데,


2011년에 황혼이혼이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불과했던 것을 고려하면
10년 사이 10% 이상 황혼이혼이 증가했습니다.


이에 군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결혼식을 기획했고,
코로나19로 4년만에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장인터뷰>김용예///증평군노인복지관 관장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아끼고 또 아내는 남편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게 참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오늘 그런 시간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시간이다. 남은 시절을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저희가 마련했습니다.”


황혼이혼이 증가하고 있는 요즈음
3쌍의 부부 ‘리마인드 웨딩’ 소식이
훈훈함을 전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