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년만에 청주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인근 증평의 한우농장에서 구제역 확진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증평 한우농장은 최초 발생지인 청주 북이면 농가에서 12.7km 떨어져 있어 광범위한 확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다정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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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청주 한우농장 2곳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들어와
축산 당국이 정밀검사를 벌였고,
두 곳 모두 11일 구제역 바이러스가 확인됐습니다.
국내에서
4년여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가운데
하루 동안 빠르게 확산돼
15일 기준 청주에서는 모두 5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내려졌습니다.
이 가운데
구제역이 청주를 벗어나
14일 증평군에서도 발생했습니다.
<장소제목 :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증평군 도안면 석곡리 한우농장 주변에
출입 통제 안내문이 설치되고,
주변 도로에서는
차량 소독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발생농장에는 15일
소 418마리의 살처분이 진행됐습니다.
이 농장은
최초 발생한 청주의 농장에서
12.7km 떨어진 곳으로,
방역대인 반경 3km를 벗어난 지역입니다.
이에 방역 당국은
해당 농가를
새로운 방역대로 지정해
이동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새 방역대에는 증평과, 괴산 지역
한우와 돼지 농장 등
182곳이 몰려있는 곳으로,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발생농장 인근 주민을 방문해
구제역 발생 농가에
방문 금지 등을 당부했습니다.
<현장인터뷰>이재영///증평군수
“저희들이 3km대 방역대를 형성해서 이 일대의 차량이 통제되고 또 소독될 수 있도록 그렇게 조치를 하고, 저희 군민들에게도 방역 농가, 그 다음에 축산농가들 접촉하지 마시는 것 이거 당부드리고, 또 절대 다른 용도로 농장 방문하시지 마시고..”
이 가운데
구제역 발생농장을 드나든
축산 차량이 청주 지역 내 245개 한우농장을
더 출입한 것으로 파악돼
청주시와 검역본부는
245개 한우농장의 소를 대상으로
채혈 검사를 진행 중이며,
구제역 백신 접종 3주가 경과한
우제류 8만7천여마리에
추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CCS뉴스 유다정입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