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에서는 구제역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까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구제역은 잠잠해지며 방역대 이동 제한이 해제됐지만, 과수화상병 확산에 대한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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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은 지난 9일 24시 부로
구제역 방역대에 대한 이동 제한을
해제했습니다.
<중간 제목: 증평 구제역 추가 발생 없어…정밀 검사 ‘이상 무’>
지난달 16일 이후
3주간 추가 발생이 없고
방역대의 모든 농장에 대한
임상과 정밀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앞서 증평에서는
지난 5월 14일과 16일,
도안면의 한 농장에서
두 차례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살처분과 긴급 백신 접종,
소독 방역을 해왔고
도 동물위생시험소가
증평 방역대 모든 농장을 검사한 결과
구제역 항원과 항체가 검출되지 않아
한숨 돌리게 됐지만
<중간 제목: 축산농장 소독‧임상 관찰 지속 예정>
군은 방역대 이동 제한 해제에도
축산농장 소독과 백신 접종,
임상 관찰은 지속할 방침입니다.
<중간 제목: 증평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 발생>
이런 가운데
증평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과수화상병’도 발생했습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와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나타나는데
감염되면 식물의 잎과 꽃, 가지와 줄기 등이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보입니다.
현재까진 치료제가 없어
병 발생률에 따라 과수원을 일부 또는
전체 매몰해야 합니다.
<중간 제목: 과수화상병 1건‧0.3ha 규모…정밀 예찰>
그동안 충북은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해왔는데
최근 들어 증평읍의 한 사과농가에서도
1건, 0.3ha 규모로 발생했습니다.
군은 확산을 막기 위해
수시 정밀 예찰과
약제 방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최아정///증평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팀
“과수화상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기존에 계획한 6월 정기 예찰 이외에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수시로 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 지난 2월에 공급한 총 3차 방제 약제 이외에 추가 약제 살포를 계획해서 총 5차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충북지역 과수화상병 누적 확진은
지난 11일 오후 6시 기준
모두 50건으로
발생 규모는 15.4ha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