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단양강 씨 말리는 ‘물속의 포식자’ 민물가마우지
윤재윤 기자 2023-06-13

텃새로 변한 민물가마우지가 단양강 토종어류의 씨를 말리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양강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어민들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윤재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중간제목 : 단양군 단양강>


단양에 흐르는 단양강


고기잡이가 한창일 시기에
고기를 잡는 어민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새까맣고 커다란 새들이
단양강 주변을 온통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로 ‘물속의 포식자’로 불리는
민물가마우지입니다.


외래종이지만 왕성한 번식력과 먹성으로
수년 전부터 텃새가 되면서,


쏘가리 등
민물고기들의 씨를 말리며
단양강 일대 어족자원을 모조리 파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단양강이 삶의 터전인 어민들은
어업활동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장인터뷰> 이재완 /// 단양군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2017년부터 지금까지 환경부에다가 질의도 하고 또 공문도 보내고 이렇게 해서 계속 문을 두드렸는데 지금 6년 동안 진짜 아무런 조치도 없고 개체 수만 지금 계속 늘어나는 실정이고요.”


단양군 내수면 어민들은 정부와 지자체에 피해를 호소하며
수년 간 민물가마우지에 대한 조치를 요청했지만
6년 동안 별다른 반응이 없었습니다.


<중간제목 : 단양강 연간 어획 수확량 15t에서 100kg으로 급감>


민물가마우지 한 마리가 하루에 먹어 치우는 물고기의 양은 무려 700g


100 마리면 70kg ,1천 마리면 700kg입니다.


이렇게 민물가마우지가 민물고기들을 매일 같이 먹어치우면서


단양강 일대 어업 수확량은
2021년 15톤에서 지난해 100kg으로 급감했습니다.


<현장인터뷰> 이재완 /// 단양군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어차피 그것도 생명이니까 굳이 잡는 거를 저는 반대를 합니다.
잡는 거는 반대를 하지만 예를 들어 총을 쏴서 그냥 쫓아만 줘도 서식지를 바꾸지 않겠나 딴 나라로 가지 않겠나 이제 그런 제 생각입니다. 어쨌든 총을 쏴서 겁을 주려면 유해조수로 지정을 해야 되니까”


<중간제목 : 민물가마우지 유해야생동물 지정 시급>


민물가마우지는
어족자원 파괴 뿐 만 아니라
주변 자연환경도 모조리 파괴하고 있습니다.


S.U. /// “보이시는 이곳은 단양강 상류 지역입니다.
이곳에는 가마우지 떼 수백 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강 건너 자세히 보시면 나무들이 모두 하얗게 변해 있습니다.“


이들이 머물다 간 곳마다
강한 산성 배설물로 하얗게 뒤덮이는
‘백화현상’으로
나무와 풀잎들이 메마르고
주변 수질 또한 악화되고 있습니다.


피해가 커지자 단양군의회는
최근 민물가마우지를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해 달라고
환경부에 건의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생태계를 위협하는
민물가마우지를 하루빨리
유해야생동물로 지정하는 등
조속한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CCS뉴스 윤재윤입니다. (편집 안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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