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음성지역에는 ‘충청내륙 고속화도로’ 건설 공사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공사로 연수원 진입로 신호등이 사라지게 되자 대한검도회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지하차도 신설 등을 제안하고 있지만 수용은 어려워 보입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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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음성 원남면>


“연수원 진입로를 확보하라”는
문구를 든 검도인 수십 명이
줄지어 걷고 있습니다.


음성군에 위치한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의
진입로 지하차도 신설을 요구하며
결의대회를 하고 있는 겁니다.


이들은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이 추진되면서
사업 계획에 따라
기존 교통 신호등 체계가 철거되고


이에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차도와 농로를 이용하라고 하고 있다”며
이를 비난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연수원 개원 초장기,
차량들이 기존 주민이 이용하는
지하차도로 들어오자


차량과 농기계가 교차하며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이용 불편을 겪어


연수원 진입로로 들어올 수 있는
신호등 설치를 요구해
현재 신호등이 설치된 것”이라며

“마을 주민들과 검도인을 위해
지하차도를 신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싱크>장태황///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 관리부장
“고속화도로 사업 계획에 따라 교통 신호등 체계를 철거하고 옛날처럼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지하차도를 이용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농어촌도로 정비법에서는 읍‧면 지역의 농로에 대해 외부차량 통행 제한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이처럼 농로는 차량이 다닐 수 없음에도 대한검도회 연수원을 찾는 검도인들에게 법을 위반하라고 강요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도로가
자동차 전용 도로로 조성되는 만큼
신호등 유지와
새로운 신호등 설치는 어려운 상황.


이에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로 차량이 통과하는
현 지하 통로박스를
당초 6m의 확장된 1차로 설계에서
8m의 2차로로 반영했다는 입장.
<현장싱크>이제신///충청내륙고속화(제1-2공구) 감리단장
“현재와 같이 신호등을 설치해서 들어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는데 자동차 전용 도로상 저희 12.6km 전체 구간 중에서 중간에 신호등을 설치한 구간이 하나도 없고 규정상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불가하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지하차도 신설은
교차로 간 1.1km 이상
이격 돼야 하는데,


이곳은 신설할 경우 교차로 간
거리가 400m 수준으로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출입로를 두고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면서
간극이 얼마나 좁혀질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