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중호우로 괴산지역은 농작물 피해도 심각합니다.


현재까지 농경지 674헥타르가 유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요.
아직 조사가 끝난 게 아니라, 앞으로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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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괴산군 불정면>


드넓은 들판이
그야말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기다란 옥수수 줄기는
토사 속에 곤두박질쳤고
고추와 벼 등 각종 농작물은
맥없이 쓰러졌습니다.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가
남기고 간 흔적입니다.
<현장인터뷰>안광석///괴산군 하문리 이장
“완전 제방이 무너져가지고 토사, 자갈, 모래 이런 게 싹 완전히 덮어버려 가지고 고추니 옥수수니 이런 것이 피해가 얼마나 봤다 이 정도의 수준이 아니고 완전히 흙으로 쓸어버렸으니까 1년이고 2년이고 3년이고 내가 볼 땐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농사는 전혀 못 지어먹는 상황이 돼서 생활이 막막하죠.”


괴산의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누적 강우량은 406㎜ 이상입니다.


특히 15일은 누적 강수량이
200㎜ 이상을 기록했고
이로 인해 지난 17일 오후 6시 기준
사망 2명과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중간 제목 : 괴산 농경지 유실 674㏊ 잠정 집계>


농경지 유실은 674㏊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무엇보다 현재 피해 조사가 진행 중으로
침수됐던 농경지가 속속 드러나면서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인터뷰>안광석///괴산군 하문리 이장
“이쪽 동네 안쪽에 있는 것은 남아있지만 농경지에다가 비닐하우스 해놓은 것은 완전히 다 떠내려간 거죠. 싹. 비닐하우스는 아예 흔적도 없어요.”


현재 공무원과 민간단체, 군인들이
응급복구를 돕고는 있지만
피해 규모가 크다 보니
아직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농경지도 있습니다.


S/U--이곳은 괴산의 한 농경집니다. 물이 빠졌다가 나간 흔적이 역력한데요. 농작물들은 모두 맥없이 쓰러져있고 어디서 떠내려 왔을지 모를 비닐하우스까지 보입니다.


송인헌 군수는
“피해를 입은 이들이
고령인 경우가 많아
복구가 어려운 상황으로
도움이 절실하다”며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집중호우에
43년 만의 괴산댐 월류로 인한 대피까지.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전,
충북은 19일 오후까지
비 소식이 예보돼있어
추가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