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농촌마을에 ‘문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주민과 노인들을 대상으로 문화 교실이 문을 연 건데요.
그림 그리기가 일상 속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된 음성의 한 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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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음성군 소이면>
음성의 한 마을.
한 공간에 모인
10여 명의 마을 주민들.
모두 그림 그리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형형색색 색연필로 덧칠하니
어느덧 스케치북에는
화사한 꽃 한 송이가 피었습니다.
시골 마을에서
그림을 시작하기가 쉽지 않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강사의 설명에 따르다 보니
그림 그리기에 재미가 생겼습니다.
<현장인터뷰>김경숙///음성군 소이면 비산1리
“‘그림’에 ‘그’자도 모르는데 와서 하니까 너무 어려운 것은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어떻게 하라 하니까 조금 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책상에 앉아 집중하다 보니
마치 학생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현장인터뷰>유승순///음성군 소이면 비산1리
“기분이 너무 좋아요. 옛날 우리 학생 시절로 다 돌아온 것 같아요.”
이 마을은
지난주부터
‘모여서 떠들며 꿈꾸는
왁자지껄 문화 교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음성군의
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 1차 선정으로
받은 지원금에
청년회 등에서 정성을 보태줘
운영이 가능했습니다.
매주 1~2회,
적적할 수 있는 시간을 활용해
함께 모여 소통하고
예술 활동을 하며
주민에게 또 하나의
활력소가 되길 바라봅니다.
<현장인터뷰>반병옥///작가‧강사
“여러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시고 군에서도 협조를 해주셔서 미술 수업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너무들 좋아하시는 거예요, 시골에 돌멩이가 많잖아요. 돌멩이 같은 것을 하나씩 주워서 현장학습처럼 앉아서 돌멩이 그림도 좀 그려보고..”
농촌마을에 피어오른 문화의 꽃.
이 마을은 올해까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오는 12월에는
전시회를 열 예정입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