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집중 호우로 충북 중부지역에선 유독 괴산에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괴산은 농작물 800헥타르가 넘게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는데요.

비가 그치고 기온이 오르면서 침수됐던 농경지 등에는 병해충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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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와 고추는
힘없이 쓰려졌고
옥수수는 뿌리째 뽑혀 나뒹굽니다.

진흙으로 뒤덮여
어떤 농작물인지
알아보기 힘든 곳도 있습니다.

최근 내린 집중호우가 쓸고 간
괴산지역 농가의 모습입니다.

26일 오전 7시 기준
괴산은 지난 호우로
농작물 881.7ha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간 제목: 괴산 벼‧콩‧옥수수 등 농작물 피해>

품목별로는
벼가 353.3ha, 콩 317ha,
옥수수 100ha, 사과 10.5ha,
기타 100.9ha입니다.

또 농경지는 유실이 0.8ha,
매몰이 4ha였고
비닐하우스는 0.4ha에서 비 피해가 나

<중간 제목: 괴산 농업 피해 886.9ha 집계 중>

농업 분야에서 총 886.9ha의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북 중부지역의 농업 피해는
음성이 60.1ha, 증평 26ha,
진천이 24.1ha로 집계되면서
괴산에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흙탕물이 빠져나가고
잠겼던 농작물에는
각종 병해충이 확산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괴산군농기센터는
지역 농가를 돌며
작물별 수확과 병해충 관리를 안내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특히 콩 재배 농가에는
잎줄기마름병 등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약제를 긴급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박석중///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장
“지금 농가에서 피해가 있어서 11개 읍면에 모든 직원이 현장 중점 지도를 하고 있어요. 작물별로 조기 수확이나 병해충 관리, 그리고 콩이 피해가 있는데 회생 가능성이 불가할 경우 타작물을 대체하는 것까지도 설명을 드리고 있어요.”

또한 수해 지역의
침수된 소형 농기계를
무상으로 순회 수리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박석중///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장
“농기계 관련해서 임대 사업도 하고 있지만 순회 수리 사업도 하고 있어요. 수해 지역을 중심으로 농기계 순회 수리를 집중해서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괴산군의 호우 재산피해는
지난 25일 오후 6시 기준
1천987건으로 집계됐으며,
추정 피해액은
471억 5천600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