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카눈’이 북상하면서 충북은 모든 지역이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바람도 거셀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지난달, 많은 비에 이어 폭염, 이젠 태풍까지 다가오고 있어 각종 안전사고에 대한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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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9일부터 19일까지
충북지역은
집중 호우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1천404억 원에 달하는 피해가 났습니다.
유난히 피해가 컸던
청주시와 괴산군은
우선 특별지역으로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물이 빠져나가고
수해 복구가 한창일 때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찜통더위 속
열사병과 열탈진 등
온열질환자 발생이 속출했고
닭과 오리, 돼지 등
가축 피해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호우와 폭염에 이어
제6호 태풍 ‘카눈’까지
북상면서
충북지역에 집중호우와
강풍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9일 오후 도내 모든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북부지역은 10일 오전부터 밤 사이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정병우///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이 태풍으로 인해 11일까지 충북 전역에 100~20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충북과 가까워지는 내일(10일)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한 태풍의 중심이 충북지역을 통과하면서 내일(10일) 새벽부터 모레(11일) 새벽 사이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0~30m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많은 비가
거세게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외출과 외부 작업을 자제하고
개울가와 하천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리거나 고립될 수 있어
주의할 것으로 조언했습니다.
정병우///청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이번 태풍은 이례적으로 남해상에 상륙한 후 느리게 북진하는 태풍입니다.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최대한 외출과 외부 작업을 자제하고 TV와 라디오, 기상청 날씨 누리 등을 통해 최신 태풍 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농경지 침수와 농수로 범람,
하천과 저수지 범람에 유의하고
매우 강한 호우 시
논둑이나 물꼬 점검은 자제할 것도 당부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