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해마다 ‘유색벼 논그림’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군민 단합과 발전을 기원하며 생동감 넘치는 논 그림을 연출했는데요.
보도에 정현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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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제목 : 괴산군 문광면 신기리>
푸른 들녘 위
씨름을 하는 남성들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그려졌습니다.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조성한
유색 벼 논 그림입니다.
5천481㎡ 규모의 논을 도화지 삼아,
벼를 물감 삼아 표현한 것으로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논 그림 옆 응원의 문구도 선명합니다.
괴산군은 지난 2008년
‘농악놀이’ 그림을 시작으로
해마다 다양한 논 그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주색과 황색,
붉은색과 흰색 등
5가지의 색깔이 있는 벼를 사용하는데
올해는 단원 김홍도의
그림 ‘씨름’을 표현했습니다.
군민들의 단합과 발전을 기원하고
여자 씨름부의 건승을
응원한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현장인터뷰>송인헌///괴산군수
“우리 연풍에 현감으로 계셨던 김홍도 씨 현감님의 씨름 있잖습니까. 그 씨름을 한번 우리가 그려봤어요. 왜 씨름을 그려봤냐면 우리 군민들의 화합도 되고 또 지난 수해 때 우리가 엄청난 수해를 입었잖아요. 그래서 군민들한테 희망도 주고 우리 군민이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해서 씨름을 선정해 봤어요.”
특이 올해는
지역 청년 농업인들이
논 그림 조성에 직접 참여했습니다.
전체적인 그림부터
세세한 얼굴 표정까지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현장인터뷰>김성규///괴산군 4-H연합회장
“일단 디테일한 부분이 되게 어렵거든요. 그래서 사람의 얼굴에 들어있는데 눈썹이라든지 코라든지 입모양 이런 것들이 좀 디테일한 작업인데 그런 것들이 사람이 다 해야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유색 벼 논 그림은
괴산군의 군유 특허 기술로
지역 농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농특산물, 유기농 축제 등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송인헌///괴산군수
“이게 괴산군의 우리 괴산군의 특허에요. 이게 특헌데 금년에는 특히나 젊은 분들 4-H 회원들 이름으로 했어요. 내년부터는 아예 4-H에다가 특허를 이양을 해줘서 젊은 분들이 많이 들어오게끔 해가지고 수입이 창출되고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려고 그래요.”
16년간 이어지며
괴산의 농촌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한
‘유색 벼 논 그림.’
지역 홍보와
색다른 볼거리 제공에
앞으로 청년 농업인
일자리 창출까지,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CCS뉴스 정현압니다.(편집 김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