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평생학습관을 찾는 수강생들은 최근 들어 하루 평균 300여 명인데요.
시는 평생학습관을 이전해 유동인구 증가를 통한 구도심 활성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환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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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제목 : 충주시 문화동 옛 남한강초등학교>
뼈대만 남아
앙상한 모습을
하고 있는 옛 남한강초등학교.
지난 2018년 남한강초등학교의
호암지구 이전으로
현재는 별다른 쓰임 없이
텅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학생들의 왕래로
활기를 띠었던 과거가 무색하게
현재는 조용하기만 합니다.
남한강초등학교 바로 앞에서
40년간 문구점을 운영한 상인도
아쉬움을 내비칩니다.
<현장인터뷰> 남진희 /// 충주시민
“지금은 학교 애들이 먼 데로 이사를 가고 나니까 장사도 안되고 애들도 오지도 않고 뭐 지금 같아서는 장사도 하기 싫고 그래서 이거도 없애 치울까 이런 생각밖에 없어요. ”
CG1//실제로 충주 구도심인 문화동의 인구는
지난 2018년 11월 말 기준 1만517명에서
2023년 11월 말 기준 8천979명으로
2천 명가량 감소한 반면,
CG2///최근 아파트 등이
활발히 조성되고 있는
호암직동의 인구수는
같은 기간, 9천783명에서
2만2천152명으로 1만명 가량
증가했습니다.
한 도시 내
각기 다른 지역의
인구 격차가 늘어나는
일명, 구도심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충주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평생학습관 이전을 추진했습니다.
<현장인터뷰>김복연///충주시 평생학습과 학습정책팀장
“저희가 현 평생학습관에서도 사업이 잘 추진 되지만 사실은 문화동에 남한강초등학교가 호암택지로 이사가면서 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저희가 평생학습이 이전하면, 구도심도 살리고 저희 평생학습도 주차장도 늘리고 평생학습 공간도 늘려서 평생학습도 좀 더 활성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이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시에 따르면
평생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현재 300명 이상의
학습자가 센터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시는 평생학습 인원과 함께
운동장을 개방주차장으로 조성한다면
구도심인 문화동에 더 많은 유동인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인터뷰>김복연///충주시 평생학습과 학습정책팀장
“저희가 현재 올해까지 용역설계가 끝났고요. 그래서 현재 내진 보강 공사 중입니다. 그리고 내년에 인테리어 공사 시작해서 내년 하반기쯤에는 무리가 없으면 이사를 하지 않을까. ”
시는 2025년 초
정식 운영을 목표하고 있습니다.
한때 충주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했던
구도심이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CCS뉴스 이환입니다 (편집 윤재영)